[IT동아 김영우 기자] 클라우드 저장소 서비스는 인터넷이 되는 곳에선 언제나 자신의 파일을 백업하거나 다운로드 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이미 다양한 업체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쟁도 치열하다. 다만, 접근성 면에선 기기 자체에 내장된 저장소에 비해 약간 떨어지는 편이다. 일단 인터넷이 되는 곳에서만 쓸 수 있다는 점은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전용 앱을 실행하거나 서비스 웹 페이지로 이동해서 로그인을 해야 하는 점, 그리고 일부 작업을 제외하면 저장된 파일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꼭 다운로드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 등이 그 이유다. 이는 특히 PC 환경에서 이용할 경우에 아쉽다.

PC 내장 HDD 처럼 클라우드 서비스를 윈도우 탐색기에 연결할 수 있다

그래서 일부 클라우드 서비스업체에선 자사의 클라우드 저장소를 아예 윈도우 PC의 파일 탐색기(내 컴퓨터)에 추가해서 쓸 수 있는 응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를 이용하면 클라우드 저장소가 마치 PC의 내장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처럼 인식되며, 윈도우 시작 프로그램에 등록해두면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거나 일일이 로그인 할 필요도 없다. 다만,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저장소의 성능이 결정되므로 내장 HDD에 비하면 파일을 읽거나 쓰는 속도는 다소 느릴 수 있다. 사용 방법은 그냥 PC 내장 HDD를 다루듯 마우스로 드래그앤드롭을 하기만 하면 된다. 이러한 기능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살펴보자.

네이버 클라우드

네이버에서 서비스하는 클라우드 저장소로, 예전엔 ‘N드라이브’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2015년부터 '네이버 클라우드' 서비스 명칭이 바뀌었다. 가장 큰 특징은 무료 저장 공간이 30GB로 넉넉하다는 점이며, 월 5,000원을 결제하면 100GB, 월 10,000원을 내면 1TB로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의 파일 동기화 서비스

윈도우용 소프트웨어인 ‘네이버 클라우드 탐색기’를 설치하면 네이버 클라우드 저장소를 PC 내부 HDD처럼 쓸 수 있으며, PC 내의 특정 폴더와 네이버 클라우드 저장소의 파일 내용을 자동으로 동일하게 유지하는 동기화 기능도 제공한다. 다만, 윈도우 10에서도 이용 자체는 가능하지만, 정식으로 지원하지 않아 동기화 기능 이용 중에 오류가 발생하기도 하는 등의 아쉬움이 있다. 정식 지원하는 윈도우 7이나 8.1 환경에서는 이런 문제가 없다.

클라우드 베리

SK텔레콤(SKT)의 클라우드 저장소 서비스다. 예전에 2016년까지 SKT에서 운영하다 서비스를 종료한 ‘T클라우드’를 대체하는 서비스라 할 수 있다. 초기에 제공되는 기본 무료 용량이 2GB 밖에 되지 않지만 SKT의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하면 32GB, 타 통신사(KT, LG유플러스 등)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하면 16GB로 무료 용량이 늘어난다. 월 3,300원에 128GB(+숨김폴더 용량 16GB), 월 11,000원의 요금으로 1TB(+숨김폴더 용량 128GB)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의 클라우드 베리

윈도우용 파일 탐색기와 연동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이를 이용해 클라우드 베리의 저장소를 PC 내부 HDD처럼 이용 가능하다. 그 외에도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와 연동하여 해당 저장소 역시 PC 드라이버처럼 설정해 쓰는 것도 가능하다.

유플러스박스

LG 유플러스의 클라우드 저장소 서비스다. 서비스 초기에는 N스크린 서비스나 음원 다운로드, 프로야구 중계, 사진 인화 서비스와 같은 부가기능의 다양함을 강조했지만 최근에는 기본적인 저장소 서비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본 무료 용량은 10GB지만 LG유플러스 모바일이나 인터넷 이용자 인증을 하면 10GB 용량이 추가된다. 그 외에 월 3,300원에 100GB, 월 11,000원에 1TB 용량을 이용할 수 있으며, 월 11만원에 최대 10TB까지 확장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저장소 서비스인 유플러스박스

PC용 소프트웨어인 U+Box 넷드라이브를 설치하면 역시 PC용 내장 HDD처럼 유플러스박스 저장소를 이용할 수 있다.

토스트파일

토스트 파일은 NHN 엔터테인먼트에서 지난해 8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3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 새로운 클라우드 저장소 서비스다. 기본 무료 용량이 5GB로 적은 편이고 아직 서비스 초기 단계라 저장 용량 확장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점이 아쉽지만,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를 연동하고 외부 기기(PC,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 태블릿 등)의 내부 저장소에 접근해 통합 관리하는 기능을 지원하는 등, 최신 서비스다운 면모를 다수 갖추고 있어 향후가 기대되는 서비스다.

다양한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 및 모바일 기기 저장소까지 연동 가능한 토스트 파일

윈도우 탐색기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역시 PC 내장 HDD처럼 쓸 수 있으며, 토스트파일 외에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 그리고 사용자가 등록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저장소 역시 PC용 내부 HDD처럼 자유롭게 접근해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참고로 토스트파일 안드로이드 앱 역시 같은 기능을 지원하며, 이 때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사용자의 윈도우 PC로 접근해 PC 내의 HDD를 모바일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및 복수의 기기에서 이용하는 파일들을 한데 통합해서 이용하고자 한다면 추천할 만한 서비스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