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5년 사이에 1만7562명이었던 여성 폐암 환자가 2011년~2015년에는 2만8306명으로 늘었다. 또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2003년부터 2015년 사이 폐암으로 수술한 여성 환자 957명 중 92.7%가 비흡연자로 나타났다. 비흡연 여성 폐암 환자의 증가 이유에 대해 학계에서 뚜렷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관련 전문가들은 주방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가스레인지 조리 시 각종 유해가스가 발생하면서 여성의 폐암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이 주부 사이에 알려지면서 전기레인지를 선호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다나와 리서치의 최근 3년간 전기레인지 판매량을 분석해보니 매년 판매량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레인지는 일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고 가스 누출 우려가 없기 때문에 가스레인지에 비해 안전하다. 상판을 쉽게 닦아낼 수 있는 편리함과 예약취사, 시간별로 화력조절 등 부가 기능도 전기레인지의 인기 요인이다.

 

 

전기레인지는 가열방식에 따라 하이라이트, 인덕션, 핫플레이트 등 세 가지가 있다. 이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것은 하이라이트 방식이다. 가스레인지에서 사용하던 용기를 대부분 그대로 쓸 수 있고 부침, 튀김, 조림 등 거의 모든 요리가 가능하다. 대체로 인덕션보다 가격도 저렴하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1년간 판매된 전기레인지 중 53.6%가 하이라이트로 나타났다.


 

 

최근 주목을 받는 인덕션은 전체 전기레인지 판매량의 21.07%를 차지했다. 상판을 달구지 않고 고주파 전류를 흘려 전자기장으로 용기를 직접 가열하는 방식으로 열효율이 가장 뛰어나다. 가스레인지의 열효율(용기 가열 효율)이 약 45%, 하이라이트가 약 65%인 반면 인덕션은 90%나 된다. 상판이 뜨겁지 않아 안전하며, 표면도 눌어붙지 않아 청소가 편리하다. 2015년 약 14% 판매량을 보였던 인덕션은 올해 21.8%까지 올라섰다. 다만 인덕션은 스테인리스나 강철 재질 등 인덕션에 맞는 용기만 써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하이라이트와 인덕션이 모두 포함된 하이브리드 방식도 판매량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올해 전체 판매량의 17.21%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반면 핫플레이트는 가격이 싸고 구조가 간단하지만, 열효율과 화력이 낮아 전력 소모가 높다.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상 및 감전 우려가 있어 저가의 간이형 1구 기기로 주로 사용되면서 축소되는 분위기이다.


 
 
 

 

최근 1년간(2016년 11월~2017년 10월) 가열 방식에 따른 제조사별 판매량 점유율을 살펴보니 하이라이트는 신일산업, 인덕션은 쿠첸, 인덕션과 하이라이트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제품은 쿠쿠전자가 각각 1위 자리를 지켰다.


 

 

설치 형태를 보면 기존 가스레인지 공간에 그대로 올려놓고 쓸 수 있는 프리스탠드 방식이 약 61.4%를 차지했으며, 주방 인테리어를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지만, 별도의 설치 과정이 필요한 빌트인 방식 판매량은 약 38.6%에 달했다.


  

화구에 따른 판매량을 보면 1구 타입이 약 5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기존 가스레인지를 대체하기 위한 목적보다는 보조용 가열기구로서 많이 찾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다나와 리서치 데이터는 페이스북 페이지 <다나와 리서치 - 커머스 현황 분석>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편집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이준문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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