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은 10월 초다. 공휴일과 대체연휴로 조금 더 긴 연휴가 될 것이다. 터널 같은 긴 명절 연휴를 보낸 뒤에는 또 하나의 연례행사가 기다린다. 바로 '김장'이다. 긴 명절의 영향으로 김장철은 체감상 빨리 다가올 것이기에 미리 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재료를 미리 사 둘 순 없지만, 김치냉장고는 다르다. 김치를 오랫동안 보관하고 숙성시키는 김치냉장고의 중요성은 일찌감치 인정받고 있다. 비단 김치 저장의 수단뿐 아니라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는 김치 냉장고를 다나와 리서치로 알아봤다.

 

  

 

다나와 리서치를 통해 2016년 김치냉장고 판매량과 2017년 8월까지 판매량을 비교해보았다. 두 해 모두 7~8월에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 보인다. 김치냉장고는 일반 냉장고보다 음료나 주류를 최적 온도로 만들어주며, 냉면이나 국수 등 시원한 국물 요리에 사용되는 육수 보관용으로도 사용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6년 데이터를 살펴보면 본격적인 김장철로 판단되는 10월부터 11월 초 또한 판매량이 급격하게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17년은 작년보다 판매량 규모가 크다. 긴 연휴로 인한 공백과 급격한 기온 변화로 10월 초부터는 작년보다 큰 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치냉장고의 디자인은 크게 스탠드형과 뚜껑형으로 나뉜다. 스탠드형은 일반 냉장고와 유사한 디자인의 세로로 긴 모델이다. 뚜껑형은 마트에서 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 냉장고처럼 윗면을 열어 김치를 보관하는 구조다. 이 방식은 냉기 보존력이 우수해 온도변화가 적지만 스탠드형에 비해 부피를 많이 차지하게 된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판매된 김치냉장고는 스탠드형이 58.3%로 과반수를 넘는 인기를 보였다. 뚜껑형은 41%의 점유율을 보였다. 스탠드형을 많이들 찾다 보니 제조사는 스탠드형 제품을 새롭게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스탠드형의 점유율이 높아지는 부분도 있다.


 

 

과거 주방가전을 '백색가전'으로 불렸다. 무결하고 청결해야 한다는 이미지 때문에 흰색 제품을 주로 출시했기 때문인데, 현재는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고 있고 실버/그레이 색상의 인기가 가장 높다. 흰색보다 조금 더 고급스럽고 관리가 편리한 색상이기 때문이다. 실버/그레이 제품은 김치냉장고 외에도 일반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전기오븐 등 다양한 가전제품들에 널리 사용되는 색상이다. 이제는 백색가전 대신 은빛가전 시대가 온 것일까?


 

 

대부분의 소비자는 1등급 효율을 가진 김치냉장고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장고 부류의 특성상 상시 전원이 가동되어야 하기에 효율 좋은 제품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보통 에너지 효율이 낮으면 전기요금은 상승하고 가격이 낮아지며, 효율이 높아지면 전기요금은 감소하고 가격이 상승한다.

 

현재 다나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김치냉장고는 1천개 조금 넘는다. 이중 1등급 제품은 619개로 절반이 조금 넘는 실정. 에너지효율이 중요한만큼 제조사에서도 1등급 제품 위주로 생산하고 있다. 흐름을 반영하듯 소비자의 선택은 단연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이 90%를 넘는다.


 

 

마지막으로 가장 인기 있는 제조사는 어디일까? 조사 결과 LG전자 제품이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삼성전자, 대유 위니아가 바짝 추격 중이다. LG전자는 ‘디오스’, 삼성전자는 ‘지펠’, 대유 위니아는 ‘딤채’, 동부대우전자는 ‘클라쎄’ 라는 브랜드의 김치냉장고를 판매 중이다. 

 

추석까지 앞으로 3주 남았다. 이어서 숨돌릴 새도 없이 김장철이 올 것이다. 9월 말부터 2018년형 김치냉장고가 속속 출시될 예정이니 김치냉장고를 구매를 원한다면 덜 분주한 명절 전에 원하는 제품을 미리 고민해보길 바란다.
 

 

* 다나와 리서치 데이터는 페이스북 페이지 <다나와 리서치 - 커머스 현황 분석>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홍석표 hongdev@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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