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MI 코리아 홈페이지>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란 전기와 같이 친환경 연료를 사용한 최첨단 소형 개인 이동수단으로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전동스쿠터, 전동휠 등이 대표적이다. 초기에는 주로 레저용으로 판매됐지만, 최근에는 도심 내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지비가 저렴해 경제적일 뿐 아니라 교통체증 부담 없이 이동하기 편하고, 휴대도 간편해 직장인 출퇴근용으로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킥보드에 전동장치가 달린 전동킥보드는 사용하기 쉽고 속도도 빨라 전동휠을 뛰어넘으며 퍼스널 모빌리티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요즘에는 발판은 넓히고 차체는 낮춰 안정감을 높이고, 야간 주행에 안전하도록 사이드 LED가 장착되는 등 다양한 기능이 보강되는 추세다.


하지만 사용자가 늘면서 전동킥보드로 인한 사고도 늘고 있다. 2015년 국가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개인 이동수단 사고 시 중상자 비율은 약 10%로 일반 자동차 사고에 비해 4배 이상 높아 전동킥보드를 탈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교통법상 정격출력 0.59kW 미만 원동기가 달린 전동킥보드는 원동기 장치 자전거로 분류되기 때문에 차도를 이용해야 하며 공원, 인도, 자전거 전용도로에서는 탈 수 없다. 안전모 등의 안전장비 착용도 필수라는 사실도 잊지 말자. 



현재 나와 있는 전동킥보드 브랜드는 40여 개지만, 실제로는 샤오미와 나노휠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다나와리서치가 작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동킥보드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샤오미가 전체 판매량의 23%를 차지해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 2위는 20%를 점유한 AU테크가, 3위와 4위는 각각 프리고 다이렉트(19%)와 나노휠(18%)에 돌아갔다. 



하지만 샤오미와 비교해 2~4위 업체 간 간격이 크지 않고, 최근 6개월은 오히려 나노휠 점유율이 샤오미를 앞서는 등 심한 부침을 보였다.


작년 3월만 해도 전체 전동킥보드 판매의 51%가 샤오미 제품이었으나 올해 2월에는 20%까지 떨어져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비해 나노휠은 작년 5월 2% 점유율에서 시작해 점점 늘다가 올해 1월 들어서는 61%로 껑충 뛰었다. 작년 9월부터 나노휠이 1위 자리를 꿰차고 앉았다. 나노휠은 40만 원 가격대에 힘이 좋고, 간편한 퀵폴딩에 단계별 스피드 조절, 도난방지 키박스가 기본 장착돼 있는 등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신기능으로 무장한 신제품들이 속속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올해 전동킥보드 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1년간 판매 동향을 보면, 소비자들은 최고 26~30km 속도에 정격출력 201~300W를 지원하는 전동킥보드를 가장 선호했다. 다나와리서치 조사 결과, 지난 1년 평균 전동킥보드 전체 판매량의 45%가 최고속도로 26~30km를 지원했다. 최근에는 좀 더 올라가 31~40km를 지원하는 전동킥보드 인기가 46%로 가장 높지만, 반대로 25km 미만(2월 기준, 29%)을 찾는 소비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현행 전동킥보드 제한속도(25km/h)와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정격출력 201~300W의 전동킥보드가 가장 많이(32%) 판매됐으며, 401~500W(26%), 501~700W(23%) 순으로 나타났다. 지금도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으나 특이한 것은 501~700W 정격출력에 대한 수요가 31%까지 증가했다. 정격출력이 높을수록 평지에서 주행할 때 좋고, 최대출력이 높으면 가속이나 등판시 유리하다.



전동킥보드 휠사이즈는 6~8인치가 가장 보편적으로 팔렸다. 작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판매된 전동킥보드의 72%가 6~8인치 휠사이즈다. 최근에는 86%까지 소비자 선호도가 올라갔다. 특히 9~10인치 휠사이즈는 작년 3월에는 판매 비중이 13%였으나 1년 새 3%로 인기가 뚝 떨어졌다. 반면 6인치 이하 휠사이즈는 꾸준히 10%대 점유율을 지켜나가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휠사이즈가 클수록 조종 안정성은 높지만, 휴대성은 떨어질 수 있다. 



무게와 관련한 소비자 선호도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지난 1년간 5~9kg의 경량 전동킥보드가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6%대로 낮았으나 올해 2월에는 20%로 껑충 뛰었다. 20kg이는 전동킥보드는 작년 3월만 해도 비중이 13%를 차지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확연히 줄어 ‘경량 선호’ 추세를 보여줬다. 가장 많이 판매된 무게는 15~20kg으로, 전체의 44%가 여기에 해당했다.



전동킥보드의 부가기능들이 더해지는 가운데, 접이식(37%), 킥스탠드(34%), 서스펜션(26%), 듀얼모터(3%), 안장(1%) 순으로 소비자 요구가 높았다. 접이식은 전동킥보드가 쉽게 접히기 때문에 들고 다니거나 차에 보관하기 좋고, 킥스탠드는 세로로 고정해서 보관할 수 있어서 공간 활용에 효과적이다. 또 서스펜션은 주행시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해 주는 기능으로, 요즘에는 앞바퀴 양 사이드에 서스펜션이 듀얼로 탑재된 것들이 많다.



다나와 리서치 데이터는 페이스북 페이지 <다나와 리서치 - 커머스 현황 분석>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편집 정도일 doil@danawa.com

글 정은아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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