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TV 트렌드, 인공지능과 8K UHD TV! 

 

2018년 글로벌 첫 번째 가전박람회 CES 2018이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다. 그해 최신 신제품을 소개하며 새로운 기술력을 선보이는 중요한 행사로 최신 IT 트렌드와 유망 상품을 확인할 수 있으며, TV 트렌드 역시 CES 2018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년 TV 트렌드는 인공지능과 8K UHD 디스플레이가 상용화될 것으로 볼 수 있는데 4K UHD 디스플레이와 HDR 기술이 상용화부터 보편화되기까지 2~3년의 시간이 걸렸다면 인공지능과 8K UHD 디스플레이는 이보다 빠른 2018년말이나 2019년부터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8K 디스플레이의 경우 8K UHD 해상도의 콘텐츠 공급이 어느정도 이루어진 상태에서 가능하겠지만 인공지능의 경우 이미 많은 스피커와 가전 제품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어 있기때문에 보편화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인공지능과 8K UHD 디스플레이는 2018년 TV시장에서 트렌드가 되겠지만 CES 2018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된 제품은 인공지능과 8K UHD 디스플레이가 아닌 OLED의 뒤를 이을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마이크로 LED가 상용화되었다는 것이다. CES 2018에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마이크로 LED TV '더 월'이 바로 그것이다. 그렇다면 CES 2018을 통해 알아본 2018년 TV 트렌드와 이슈가 된 마이크로 LED TV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LG 씽큐 TV vs 삼성 스마트싱스

CES 2018에서 주목받고 있는 키워드로 인공지능, IoT가 포함된 만큼 LG전자와 삼성전자의 2018년 TV 제품에도 인공지능과 IoT 기능이 탑재된 제품이 출시하였다. 

LG전자는 CES 2018에서 LG 씽큐 존을 구성하여 실제 가정에서 인공지능으로 어떤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이 중 참여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제품이 바로 '씽큐 TV'이다. 씽큐 TV는 OLED TV 씽큐와 슈퍼 울트라HD TV 씽큐 등이 공개되었는데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와 구글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다고 하며,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화면 모드 변경, 채널, 볼륨, 외부 입력 변경뿐 아니라 구글 서비스와 연동되어 구글 포토, TV프로그램, 유튜브 등에서 정보 검색과 보고 있는 드라마의 주인공, 줄거리 등을 알려주는 EPG(전자프로그램 가이드)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IoT 서비스용 클라우드를 '스마트싱스'로 통합해 연결성을 확대했다. 그리고 연결된 IoT 기술들을 '스마트싱스 앱'으로 연동, 제어를 할 수 있다. 이 내용만 본다면 삼성전자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IoT 개념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LG전자와는 다르게 인공지능을 TV 기술에 녹여놓았다. 저해상도 영상을 8K 수준 고화질로 변환해 주고 화질, 음향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AI 고화질 변환 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각각 비슷하면서도 다른 인공지능 기술을 2018년 신제품에 적용하여 출시 예정이다. 과연 2018년 TV시장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LG OLED TV 보러가기]

4K UHD 에서 8K UHD 디스플레이 시대로!

인공지능 외에 CES 2018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한번 더 맞붙게 된 기술이 있다. 바로 8K UHD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OLED 방식의 88형 8K UHD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현존하는 OLED TV 시리즈 중 가장 큰 초대형이자 초고해상도의 제품으로 OLED TV는 특성상 80형 이상 대형 화면과 4K 이상의 초고해상도 화질을 구현하기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한 번에 불식시키며 OLED의 새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LG전자의 88형 8K OLED TV에 대응할 85형 초대형 화면크기의 8K QLED TV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인공지능 기술 'AI 고화질 변환 기술'을 적용하여 저해상도의 콘텐츠를 자동으로 8K 수준의 고화질로 변환해주며, 밝기와 번짐 등 자동으로 화면 보정을 하게 된다.

이미 몇 년 전부터 국내외에서 8K TV 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미비했기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기점으로 8K 콘텐츠 역시 빠르게 보급화되어 8K UHD 디스플레이 제품이 보편화되는 시대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삼성전자 8K QLED TV]

새로운 기술 그리고 혁신!

인공지능과 8K UHD 디스플레이가 2018년 TV시장의 트렌드라면 새로운 기술로 TV시장의 혁신을 불러올만한 제품도 눈에 띄었다. 바로 LG전자의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 TV이다.

먼저 LG전자의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OLED의 신제품으로 OLED의 우수한 유연성과 화질 등 강점이 적용되어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된 제품이다. 이번 CES 2018에서 선보인 65형 UHD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스크린처럼 TV 스탠드 구조물 속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으며, 총 3단계로 화면을 조정할 수 있다. 완전히 폈을 경우 16:9 화면비의 TV로, 1단계로 감을 경우 21:9 화면비의 TV로, 2단계로 감을 경우 시간 또는 날씨 등 다양한 정보를 띄워주는 모습으로 변하며, 영상을 시청하지 않을 경우 디스플레이 전체를 구조물 곳에 숨김으로써 공간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또한 LG전자는 주요 OLED TV 모델에 독자 개발한 화질 칩인 알파9을 적용할 예정으로 기존 대비 노이즈를 절반으로 줄이고 노이즈 저감 프로세싱으로 화면상에 보이는 미세한 잡티를 제거해 보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반면 삼성전자는 CES 2018의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마이크로 LED TV인 '더 월'을 공개했다. 2017년 QLED TV로 혹평에 시달렸던 탓인지 2018년에는 LCD 얘기가 더 이상 나올 수 없도록 마이크로 LED TV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듯하다.

마이크로 LED는 OLED와 동일하게 자체발광하여 색재현력, 전력 소모, 명암비, 수명 등에서 OLED보다 높은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하지만 각 픽셀마다 LED를 사용해야 하므로 공정 비용이 매우 높을 것이며, 이로 인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은 소형 디바이스 산업 또는 초대형 디스플레이 영역인 상업용으로 이용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것이다. 물론 CES 2018에서 삼성전자가 선보인 '더 월' 역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판매 모델이 아니라 상업용으로 선보였으나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을 상용화시켰다는 점에서 혁신상 수상에 대해 인정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2018년에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가 상업용으로 상용화될 예정이지만 곧 다가올 2019년, 2020년에는 일반 가정용 TV로도 출시될 가능성이 있기에 CES 2019, CES 2020이 기다려진다.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TV '더 월']


[LG전자 롤러블 OLED TV]


더 거대해진 화면 80형대 OLED TV vs QLED TV 

위에서 언급했듯이 CES 2018에서 LG전자는 88형 화면크기의 OLED TV를, 삼성전자는 85형 화면크기의 QLED TV를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QLED TV의 경우 2017년에 이미 88형 화면크기의 QLED TV를 출시한 것과 LCD TV라는 점에서 크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LG전자의 OLED TV가 기존 77형 화면크기에서 88형 화면크기로 커졌다는 것은 이슈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은 이제 80형대 화면크기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물론 최근 TV시장에서 대형 화면크기의 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주로 판매되는 화면크기가 55형대와 65형대 제품이고 70형대 이상의 제품들은 수요가 적은 편인데 이유는 65형에서 70형대로 넘어갈 경우 가격이 약 2배 정도 높아지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하지만 LG전자와 삼성전자 모두 80형대 제품을 상용화 및 보급화할 경우 60형대와 70형대 제품의 가격은 더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TV 화면크기의 대형화는 더 빠르게 가속화될 것으로 여겨진다.


[LG전자 88형 8K OLED TV]

 


 

영상음향CM 이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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