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메인스트림 CPU 최초의 6코어 프로세서인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코드네임 커피레이크는 출시 시기가 절묘해서 어쩔 수 없이 택한 전략이란 의혹도 받고 있지만, 인텔의 메인스트림 6코어 CPU 출시 설은 인텔이 PC 시장에서 독주하던 2016년 부터 중순에도 접할 수 있었고, 이말을 다시 생각해보면 내부적으로는 그보다 훨씬 전에 계획되었다는 것을 짐작케한다.

여기사 한 가지 짚어볼 것이 있는데, 왜 인텔은 지금 시점에서 6코어 모델을 내놨을까?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더 이상 쿼드(4) 코어로는 갈수록 다중 코어를 요구하는 최신 프로그램 대응에 한계를 느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메인스트림 CPU가 쿼드 코어에 머물던 기간이 길었던 만큼 아직 헥사(6) 코어 CPU가 어떤 메리트를 제공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

 

인텔 메인스트림 6코어로의 변신, 끊김없는 게임 경험

인텔 메인스트림 CPU가 쿼드 코어 기반에서  헥사 코어로 변화하면서 기대할 수 있는 대표적인 메리트는 바로 일반적인 메인스트림 사용자의 고사양 요구 프로그램인 게임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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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기사에서 다뤘던 프레이의 경우 쿼드 코어 기반 코어 i5 7400은 4개 코어를 풀로 활용했고, 하이퍼스레딩 기술이 더해져 옥타 스레드 처리가 가능했지만 근본적으로 쿼드 코어 CPU인 코어 i7 7700조차 조금만 처리량이 높아져도 8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곧 쿼드 코어 기반으로는 최신 게임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하는데, 사실 AAA급 타이틀에서 최소 사양으로 코어 i5를 요구하는 것은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게 된 것이 한참 되었으며, 최근에는 최소 사양으로 코어 i7 CPU를 요구하는 타이틀도 드물지만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다.

프레이 뿐만 아니라 요즘 가장 핫한 배틀그라운드, 요즘은 관심에서 조금 멀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오버워치도 6코어 CPU를 활용하는 등, 일일히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쿼드 코어 이상을 요구하는 게임들이 늘고 있다.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드래곤볼 파이터즈는 최소 사양으로 코어 i7 3770을 요구하며, 울펜슈타인 2 뉴 콜로서스 역시 코어 i7 3770을 최소 사양으로 요구한다. 앞으로 전 세대의 코어 i7급 쿼드 코어 CPU를 최소 사양으로 요구하는 요구하는 게임 타이틀이 점차 늘어날텐데, 헥사 코어가 도입된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이러한 타이틀을 즐기는데 있어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비교를 위해 헥사 코어 CPU인 코어 i7 8700K 시스템에서도 프레이를 구동해 보았는데, 코어 i7 7700 대비 훨씬 낮은 CPU 점유율로 마이크로 스터터링이나 갑작스런 프레임 하락없이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었다. 게임의 체감 성능은 평균 프레임도 중요하지만 갑작스런 프레임 하락없이 얼마나 안정적인 프레임을 뽑아주느냐도 중요하며, 이는 게임 구동시 CPU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 중 하나다.

그런 면에서 헥사 코어 구조가 도입된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이제 쿼드 코어 코어 i7을 최소 사양으로 요구하기 시작한 최신 게임을 즐기려는 게이머들에게 충분한 메리트를 제공한다.

 

갈수록 늘어나는 작업량, 헥사 코어로 가뿐히 처리

요즘 최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4K 동영상 촬영 지원이 늘면서 전문 장비가 없이도 4K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물론 촬영하는 그 순간까지도 만족한다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되겠지만, 불필요한 잡음이나 영상을 잘라내거고 다른 영상과 이어 붙인다거나, 흔들림을 보정하는 정도의 간단한 편집은 누구나 시도해볼만하다.

하지만 단순히 생각해도 Full HD의 네 배에 달하는 크기의 영상을 편집하는데 얼마나 강력한 성능이 필요할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는데, 그나마 요즘은 기본적인 시스템 성능이 발전한 덕에 메인스트림급 시스템에서 시도해볼 수 있으며,  이들 역시 커피레이크에서 추가로 늘어난 코어의 힘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다.

 

대표적인 렌더링 성능 테스트 프로그램인 시네벤치 R15 기준 쿼드 코어인 코어 i5 7600K는 675점을 기록한데 비해 코어 i5 8600K는 1031점을 기록했으며, HWBOT x265 벤치마크로 4K 영상 트랜스 코딩 성능을 측정해보면 초당 6프레임과 9프레임을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녁에 '잘 때 작업 걸어놓고 일어났더니 다 끝났다!' 하는 경우라면 코어 확장에 큰 감흥이 없을지 모르지만, 작업 도중에 에러가 발생해 처음부터 다시 작업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한숨만 나올 것이다.

하지만 7세대 보다 두 개 더 많아진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훨씬 빨리 작업을 끝낼 수 있어 굳이 밤샐 경우를 대폭 줄여줄 수 있고, 이 말은 혹시 작업 중 에러가 발생하더라도 금방 파악하고 대응해 추가 시간도 아껴줄 수 있다는 뜻이 된다.

 

2코어 추가된 6코어 커피레이크, 다방면에서 개선된 PC 경험 제공

게임과 랜더링, 동영상 편집은 대표적이면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고사양 작업이고, 이들은 7세대 대비 2개의 코어가 확장된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특징을 극명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이 외에도 느끼기 쉽지 않지만 더 많은 코어의 효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또 있는데, 필요성은 많이 축소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는 압축 프로그램도 멀티 코어 활용이 보편화 되고 있다.

요즘 하드디스크 용량이 테라 단위는 기본이고, 10TB 제품까지 상용화 된 지라 예전에 비해 필요성은 많이 낮아졌지만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하거나, 문서 자료 같이 한 두 가지로 끝나지 않을 다수의 파일을 다룰 때와 같이, 막상 용도를 떠올리려하면 어렵지만 없으면 불편한 프로그램이 바로 압축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압축 프로그램들 역시 본격적으로 멀티 코어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개의 코어가 더해진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쓴다면 보다 빠르게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또한, 문명 비욘드 어스와 같은 일부 게임은 벤치마크 결과를 일반적인 FPS 대신 프레임을 완성하는데 걸린 시간으로 표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시간을 평균 FPS로 변환하기 위해 수많은 데이터를 개산해야 하며, 보드나라에서 분기별로 진행하는 로또 이벤트는 수 만개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야 한다.

이 외에도 실험 또는 통계 데이터 분석 작업 등 수 많은 데이터의 비교 분석 작업에도 더 많은 CPU 코어는 더 빠른 결과 도출을 가능케 하며, 이렇게 아낀 시간을 다른 작업이나 취미 활동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사용자 경험 개선과 시간 절약, 두 마리 토끼 잡은 인텔 커피레이크

인텔의 메인스트림 CPU로는 처음 쿼드 코어가 등장한 코어 2 시대부터 거슬러 올라가면 인텔 CPU로는 거의 10년만에 메인스트림 CPU의 코어가 쿼드 코어에서 헥사 코어로 확장되었다.

인텔 하이엔드 데스크탑 CPU의 헥사 코어 지원은 한참 전부터 이뤄졌고, 지금은 18코어까지 지원하며, 그 위력은 이미 널리 알려졌지만 비용 문제로 메인스트림 유저에게는 가장 싼 헥사 코어 하이엔드 데스크탑 CPU 조차 그림의 떡으로 비쳐왔다.

이제, 인텔 CPU 중 하이엔드 제품군의 전유물이었던 헥사 코어 CPU가 메인스트림으로 내려와,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등 다중 코어 지원 게임 경험과 각종 작업 시간을 개선할 환경이 마련되었다.

그동안 그동안 하이엔드 데스크탑 CPU를 바라만 봐야했던 메인스트림 제품군 사용자들의 갈증을 채워줄 수 있도록, 현재의 물량 이슈가 빨리 해결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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