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날씨를 보니 나가지 않고는 못 배기겠다. 캠핑, 곧 바비큐의 계절이 왔다. 캠핑의 꽃은 활활 타오르는 불에 고기를 굽는 맛이다. 모름지기 캠핑에서의 바비큐는 고기 자체도 맛있지만, 분위기가 더 맛있는 법. 괜히 생고생하며 불을 피우는 게 아니다. 직화에 거뭇거뭇 타버린 고기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건 바로 그 분위기도 함께 먹기 때문이다. 분위기를 좌우하는 건 역시 장비. 캠퍼들은 말한다. 캠핑은 장비빨(?)이라고. 필자는 말한다. 바비큐도 마찬가지라고.

 

▲ 고결한 품위를 보여주시는 터키 바비큐의 달인 Salt Bae 쉐프

 

앞서 다양한 그릴들을 소개한 기사가 있으니 참고하시고 여기서는 그 밖의 도구들을 챙겨보자.(http://news.danawa.com/view?boardSeq=64&listSeq=3446697) 사실 지금 소개할 제품들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기사의 제목처럼 ‘품격 있는 바비큐’를 목표로 한다면 눈여겨보길!

 

 

여어! 모두들! 고기는 챙겨왔겠지?


고기는 물론 고기와 곁들일 식재료가 담긴 아이스박스를 보면 마음이 훈훈해진다. 기능성도 좋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내는 제품들로만 선별했다.

 

▶ 콜맨 스틸 쿨러

 

 


스틸 쿨러는 무겁지만 아름답다. 콜맨의 스테디셀러인 스틸 쿨러는 뚜껑 상단에 다이아몬드로 엠보싱이 되어 있어 물건을 올려두어도 안정감 있고, 쿨러 자체의 성능도 뛰어나다. 51ℓ의 쿨러는 2ℓ 페트병을 세워서 넣을 수 있는 정도의 넉넉한 높이다. 정면에는 깨알 같이 오프너가 달려있어 맥주나 음료를 마실 때 편하다.

 

▶ 스노우라인 설거지가방 

 


방수 기능이 탁월한 설거지 가방이다. 물이 흐르거나 얼음이 녹아도 바깥으로 샐 일이 없어 안심. 내부가 넓어 이것저것 담기 좋다. 고기를 다 먹고 난 후에는 식기 등을 쓸어 담아 싱크대로 가져가면 된다. 설거지가 끝나면 안쪽의 메쉬 바구니만 들어 그대로 말려주면 끝!

 

▶ 캠퍼몬스터 비어백

 

 


고기의 친구 맥주를 시원하게 보관해줄 비어백이다. 아이스박스에 넣어도 좋지만 비어백 안에 맥주 캔을 층층이 쌓아 둘러메면 기분이 새로울 것.


 
바비큐 파티의 드레스 코드? 복장 점검 들어갑니다~


불똥이 튀고 기름이 튀고 연기가 타오르는 험난한 현장에 뛰어들기 전, 몸가짐부터 새롭게 해보자. 이것이 고기를 위한 패션이다.

 

▶ 콜맨 그릴 가죽 장갑

 

 


방염 처리된 장갑이 있으면 안심이 된다. 뜨거운 불 위에서 고기를 구워도 안전하게 손을 보호할 수 있다. 화로대를 다룰 때나 더치오븐을 들 때도 문제없다.

 

▶ 하이브로우 우드 글러브

 

 


가죽 장갑이 부담스럽다면 목장갑도 좋다. 일반적인 목장갑은 재미없고 예쁘지도 않으니 로고를 얹어 색다른 하이브로우의 우드 글러브를 소개한다.

 

▶ 캠퍼몬스터 사하라 앞치마

 

 



앞치마는 기본이다. 캠퍼몬스터의 앞치마는 가볍고 내구성이 강하다. 넉넉한 주머니가 여러 개 달려있어 고기 굽는 데 필요한 도구들을 여기저기 쑤셔 넣고 편하게 꺼내 쓸 수 있다. 밀리터리 패턴과 가죽을 이용해 생김새도 멋스럽다.

 

 

잡지에 나오는 바비큐, 충분히 연출할 수 있다! 


무조건 숯 위에 올리는 바비큐만 있는 게 아니다. 아래와 같은 제품이 있으면 고기를 더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본격! 품위있게 굽고 먹어보자!

 

▶ 카즈미 감성 BBQ 스큐어 세트 혼합 7p

 

 


형형색색의 파프리카와 양파, 소시지 등을 골고루 꿴 꼬치는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다. 카즈미의 혼합 꼬치는 1열과 2열의 꼬치가 함께 있어 각종 구이 요리를 편하게 즐길 수 있다. 감성이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손잡이는 원목으로 마무리했다. 꼬치를 담는 케이스도 인디언 패턴으로 되어 있어서 예쁘고 난리.

 

▶ 롯지 스킬렛 12인치 

 

 ▲ 보기만 해도 캠핑 바비큐의 매력이 넘치는 주물팬

 


그릴에 바로 고기를 구워도 맛있지만 스킬렛, 그러니까 주물 팬을 이용하면 고기 맛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무겁다는 게 흠이지만 그 무게를 감수하고라도 맛있는 고기를 먹고 싶다면 추천. 두껍고 무겁지만, 오랫동안 따뜻한 고기를 먹을 수 있고 오래 두어도 고기가 질겨지지 않고 속까지 잘 익는다. 요리를 하면 할수록 기름 코팅이 되고 시즈닝이 되면서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준다고. 주물 팬은 관리만 제대로 하면 반영구적으로도 쓸 수 있으니 눈 딱 감고 질러도 좋다. 야외에서는 물론 집에서 프라이팬 대신 사용해도 된다. 그대로 테이블에 올려두어도 멋스럽기까지 하니 품격 있는 바비큐에 딱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 롯지 딥 캠프 더치오븐 12

 

 


 

자, 캠핑 조리도구의 끝판왕이 등장했다. 스킬렛의 무게를 뛰어넘는 더치오븐이다. 쉽게 말해 무쇠로 된 솥으로 밥부터 수육, 찌개, 훈제 요리까지 가능하다. 더치오븐에 재료를 다 때려놓고 뭉근히 오래 데우기만 하면 맛있는 무언가가 된다. 조리법도 쉽고 맛도 훌륭하지만 스킬렛과 마찬가지로 무겁고 관리가 어렵고 본체 외에도 각종 액세서리가 필요하다는 게 흠. 스머프의 영원한 천적, 가가멜이 떠오르는 건 정상일까?

 

 

품격에 품격를 더하는 바비큐 보조 기구


여기서부턴 고기를 맛있게 먹기 위한 두번째 단계를 도와줄 보조 기구들이다. 심혈을 기울여 고기를 구울 때나 최소한의 노력으로 맛있는 고기를 구울 때 필요한 것들이다.

 

▶ 코베아 통 플래쉬

 

 
코베아의 이 집게는 집게의 기능 말고도 플래시 기능을 가졌다. 밤에 고기를 구울 때 사용하면 딱이다. 어두운 환경에서 고기를 구워도 잘 보이도록 집게 안쪽에 플래시를 설치했다. 집게 자체도 특수 설계된 스프링 시스템으로 음식물을 집을 때 힘이 덜 든다고.

 

▶ 노마드캠핑 치킨랙 / 웨버 립랙

 

 
일일이 고기를 뒤집어가며 신경 쓸 여력이 없다면 치킨랙이나 립랙을 이용해보자. 치킨랙에 닭다리를 대롱대롱 걸어놓고 그대로 그릴 위에 올려두면 기름이 쏙 빠져 담백한 훈제 치킨을 먹을 수 있다. 립랙도 마찬가지. 커다란 립을 세워서 걸어주면 된다. 립은 세워서 구울수록 더 맛있다.

 

 

▶ 모라나이프 부쉬크래프트 블랙

 

 


고기나 식재료를 자를 예리한 칼도 하나 골라놨다. 스웨덴 브랜드 모라나이프의 서바이벌용 나이프 부쉬크래프트다. 올블랙으로 생긴 것도 멋지지만 휴대성이 좋고 그립감이 좋아 사용하기도 편해 캠핑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요긴하게 쓰일 정도라고. 개인적으로는 잡다하게 이것저것 담고 있는 아미나이프보다 제대로 된 칼 하나를 가지고 있는 게 낫다고 본다. 추천!

 

▶ 웨버 심부 온도계

 

 


가장 확실하게 고기의 온도를 체크할 수 있는 심부 온도계다. 두꺼운 통삼겹을 굽거나 훈제요리를 할 때는 고기가 익었는지 잘라서 확인하는 것보다 이런 온도계를 사용하는 게 편하다. 돼지고기는 73도, 닭고기는 83도가 가장 맛있게 구워지는 온도라고.

 

▶ 코베아 쉐프 그라인더

 

 


맛있는 고기는 시즈닝도 중요하다. 장비 가방에 꼭 있어야 할 것 중 하나, 양념통이다. 코베아의 쉐프 그라인더는 양념통에 그라인더가 딸려있어 통후추, 굵은 소금 등을 바로 갈아서 사용할 수 있다. 후추는 통후추를 서걱서걱 갈아줘야 더 맛있다. 양념통은 총 4개로 넉넉하게 있다.

 


 

자! 고기가 다 익었다. 우리가 할 일은 부산스럽게 젓가락을 놀리는 것. 고생스럽지만 바비큐는 언제나 옳다. 준비하는 과정부터 설렘을 안겨주니까. 무엇보다도 품격있는 바비큐를 위한 품격있는 아이템이 있으면 더욱 설레고 보람차지 않을까? 위의 물건들을 하나씩 차례로 사들이며 고기를 구울 핑계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고기 굽기 참 좋은 날씨다. 당장 짐 싸서 밖으로 나가자. 우리에겐 품격있는 바비큐 도구들이 있으니까!

 

 

기획, 편집 / 정도일 (doil@danawa.com)
글, 사진 / 염아영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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