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컨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아침 저녁으론 아직 쌀쌀하지만 패딩이나 두꺼운 코트는 벗어도 될 정도로 따뜻한 봄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봄을 즐길만하면 금세 무더운 여름이 오고 만다. 전국민이 찜통더위에 지쳐 쓰러진 지난해 여름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걱정되는 것이 사실. 그래서 그런지, 아직 3월 중순밖에 안 됐음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을 구매하고 설치 요청을 하면 1~2주는 대기해야 할 정도로 주문이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나와의 경우 지난해 대비 거의 3배에 가까울 정도로 에어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에어컨 시장은 매년 새로운 기능을 장착한 신제품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경쟁이 아주 치열한 시장이다. 지난해 무풍 에어컨으로 주목 받았던 삼성을 필두로, 올해는 인공지능을 도입한 LG, 18단 냉방 강도 조절이 강점인 캐리어, 무풍과 비슷한 쿨샤워 기능을 탑재한 대유위니아가 새로운 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상황.

 

그런데 신제품들이 계속 나오다 보니,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구매자 입장에서는 기존에는 들어보지 못한 기능들이 늘어나서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번 기사를 준비했다. 본격적인 에어컨 구매 시즌을 맞아 2017년형 에어컨 신제품들이 어떤 기능을 내세우는지 함께 알아보고 나에게 맞는 에어컨을 결정하자!

 


삼성전자 : 무풍에어컨 + 벽걸이!

 

 

벽걸이 무풍 모델이 추가된 삼성 2017년형
삼성의 2017년형 스탠드 에어컨은 지난 해 출시된 모델의 장점을 더 강화시키고, 무풍 기능을 벽걸이로 확대해서 안방에서도 무풍 냉방을 즐길 수 있게 된 점이 특징이다. 냉방, 제습, 공기청정을 스스로 조절하는 스마트쾌적 기능을 포함해 최대 10%의 전력량만 사용하는 초절전 바람문 컨트롤, 강력한 공기청정기능을 제공하는 PM2.5필터와 트리플 청정센서, 강력한 제습 센서, 어디서든 온도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홈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Q9500 AF16M7970BFR

 

방에서도 무풍으로 쾌적한 냉방 가능
2016년형에서는 멀티형(스탠드+벽걸이) 에어컨을 구매하더라도 스탠드형만 무풍냉방을 제공해 거실이 아닌 방에서는 차가운 바람을 그대로 맞아야 했다. 하지만 이번 2017년형에서는 벽걸이형과 스캔드형 모두 무풍 냉방이 가능해 거실과 방 어디서든 쾌적한 냉방이 가능하다. 심지어 공기청정 기능과 제습 기능까지 무풍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찬바람을 맞을 필요가 없어 에어컨 구매를 앞둔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 무풍 기능으로 찬바람을 맞지 않고 시원함을 느낀다

 

모델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벽걸이형의 별매 가격이 70만 원 가량인데 비해, 멀티형(스탠드+벽걸이)과 스탠드형 단독의 가격차가 25만 원 선에 불과하기 때문에 평수가 넓거나 거실이 아닌 방에서도 무풍을 즐기고자 한다면 여러모로 멀티형을 구매하는 편이 이득이다.

 


LG전자 : 딥씽큐 + 공기청정!

 

▲ LG전자 휘센 FQ19P7DWA2

 

딥씽큐(인공지능 냉방)를 추가한 LG전자 휘센

LG 휘센 에어컨은 2016년형에 비해 전체적으로 기능을 대폭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모델마다 커버할 수 있는 면적이 넓어졌지만 냉방효율은 더 좋아졌으며, 지난해 논란이 되었던 3M필터 대신 새로운 필터를 도입했고, 사용자의 활동 공간을 학습해 효율적인 인공지능 냉방을 제공하는 딥씽큐 기능까지 새롭게 탑재했다. 지난해 삼성이 무풍 냉방으로 시장을 깜짝 놀래켰다면, 올해는 LG가 인공지능 냉방으로 맞불을 놓는 셈이다.

 

 

인체감지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학습
LG 휘센은 모델마다 서로 다른 디자인과 스펙을 지니고 있는데,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딥씽큐 기능은 프리미엄 라인업에 해당하는 듀얼프리미엄 제품에만 우선 탑재되었다. 딥씽큐는 LG 휘센이 새롭게 선보인 인공지능 냉방 기능으로 제품 전면에 탑재된 인체감지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위치, 수, 행동반경을 파악한 후 사용자의 생활영역과 미생활영역을 구분해 맞춤 냉방을 제공한다. 희망온도에 도달하면 사람을 향하지 않도록 공간 냉방으로 전환돼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을 유지시켜 주는 똑똑함 역시 갖추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프리미엄 라인업의 경우 서로 다른 방향으로 냉방을 할 수 있는 스마트 듀얼 냉방 시스템은 물론, 무려 5단계를 거치는 공기청정 필터 시스템을 갖춰 고급 공기청정기를 대체하는 용도로도 손색이 없다.

 


캐리어 : 18단 강도 조절과 스마트 인스톨로 세심하게!

 

▲ 캐리어 에어로18단에어컨 AMC18VX1MDGK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모두에게 맞출 수 있는 18단 강도조절
캐리어 역시 2017년형 신제품에서 인공지능 냉방을 강조하고 있다. 실내온도, 평균 복사온도, 기류속도, 상대습도 등 사람과 실내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실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쾌적맞춤바람 기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아기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에 맞게 컨트롤이 가능한 세계최초 18단계 패밀리 에어 컨트롤을 제공해 휴먼케어 바람을 강조하고 있다. 공기청정은 1단부터 18단까지, 냉방은 5단부터 18단까지 제공된다. 덕분에 바람과 냉방 세기에 민감한 영유아, 노인들의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적당한 세기로 냉방할 수 있어서 안심이다.

 

 

이중구조 팬으로 강력한 바람
고압의 빠른 바람을 내보내는 사류팬과 많은 바람을 멀리까지 보내는 축류팬의 2중 구조로된 3개의 팬과 2개의 바람구를 통해 어디든 더 빠르고 더 멀리 원하는 대로 바람을 전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항균필터, ifD 전자헤파필터, 탈취필터, 음이온 기능을 제공해 365일 맑고 깨끗한 공기청정 역시 가능하다.

 


대유위니아 : 쿨샤워와 냉방 바람 온도조절!

 

▲ 대유위니아 WPVS18AWLC

 

바람 온도조절과 쿨샤워
대유위니아 에어컨 2017년형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람온도 설정과 쿨샤워 냉방이다. 바람온도 설정을 통해 3가지 풍량과 4가지 온도를 조합해 나에게 적합한 12가지 바람을 만들 수 있는데, 냉기 순환 윈드빔 팬을 새롭게 탑재해 냉기 순환 능력이 더욱 강화됐다. 특히 위니아의 바람온도 설정은 냉방 세기를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바람의 온도 자체를 조절할 수 있어서 에어컨의 찬 바람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기능이다.

 

뿐만 아니라 바람을 직접적으로 맞지 않는 '쿨샤워 냉방'을 탑재해 찬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으면서도 방 온도를 낮춰 쾌적한 시원함을 제공한다.

  

 

강력한 공기 정화능력
2017년형의 또 다른 구매포인트는 강력한 공기정화능력이다. 큰 먼지를 걸러주는 극세사 필터만 갖추고 있던 2016년형과 달리, 탈취필터, 초미세먼지 필터를 새롭게 추가하고 플라즈마 이온 청정 시스템을 탑재해 공기정화능력을 대폭 끌어올렸으며, 좋음과 나쁨 두 단계로만 표시하던 청정 모니터 디스플레이 역시 좋음, 보통, 나쁨, 매우나쁨으로 구분해 표시해주고 있다.

 

사계절 가전으로 발전하는 에어컨

 

 

지금까지 2017년형 신제품 에에컨들의 개선된 기능들과 주요 키워드에 대해 살펴봤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에어컨은 단순히 여름에만 사용하는 냉방용 가전이 아닌,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해주는 사계절용 가전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격대가 제법 높은데다 한 번 구매하면 오랜기간 사용하는 생활가전인 만큼 본인의 가족 구성과 라이프스타일 등 종합적인 부분을 꼼꼼히 따져보고 성공적인 구매가 되길 바란다. 올해 여름은 시원하고 쾌적하게 보내 수 있기를!

 

 

기획, 편집 / 다나와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사진 / 테크니컬라이터 유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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