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이후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다시 의욕적으로 뛰어든 외산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여럿 있었지만 지금까지 꾸준히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곳은 드물다. 한두 개의 프리미엄 모델이나 특이한 제품을 선보이였다가 성적이 신통치 않으면 후속 모델을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안드로이드 끝판왕 삼성전자와 기술력으로는 상위 업체인 LG전자가 있는 본진이고 국내 이동통신사의 약정 할인 판매와 전국적으로 구축된 삼성-LG 서비스망이 외산폰에 비해 확실히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소니(SONY)는 엑스페리아 프리미엄 기종을 계속 국내 시장에 출시하면서 꾸준히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단순히 하드웨어 스펙이나 가성비를 노리지 않고 디스플레이, 카메라, 오디오 분야에 특화된 소니 기술력을 담으면서 소니 스타일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올해 국내 출시한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역시 스냅드래곤 835 스마트폰이라는 타이틀보다 4K HDR 디스플레이, 초고속 모션아이 카메라,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성능-기능-디자인의 3가지 요소를 충족시키고 있다.    

 

일체형 배터리에 방진방수 기능 지원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디자인 컨셉은 이미 전작 엑스페리아 XZ에서 구현한 대자연을 모티브로 하는 독창적인 색감과 곡선미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엑스페리아 XZ처럼 대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를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거울처럼 빛나는 루미너스 크롬(Luminous Chrome)과 깊은 바다를 표혐한 딥씨 블랙(Deepsea Black)이다.

 

메탈바디와 디스플레이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2.5D 코닝 고릴라 글래스5 기반 루프(Loop Surface) 디자인으로 손에 잡았을 때 걸리는 부분 없이 매끄럽게 전후면이 연결된다. 상단 및 하단에는 다이아몬드 컷팅으로 가공한 메탈 소재로 마감 처리했고 IP65/68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으로 먼지가 많거나 물에 닿더라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더 커진 화면과 얇은 두께에 전후면 2.5D 강화유리를 사용하면서 케이스 없이 잡으면 손에서 미끄러질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또 먼저 국내 출시된 삼성 갤럭시 S8이나 LG G6 같은 경쟁 모델이 16:9보다 길어진 18:9 디스플레이를 채용하면서 이를 먼저 접한 사람에겐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상하 베젤이 상대적으로 두꺼워 보일 수도 있다.

 

 

우측면에는 오른손으로 잡았을 때 엄지 손가락이 닿을 수 있는 곳에 전원/잠금 버튼과 볼륨조절 버튼이 달려있으며, 스마트폰을 가로로 놓고 사진을 찍을 때 오른쪽 검지 손가락이 닿는 쪽에 반셔터 기능을 가진 카메라 셔터 버튼을 탑재했다. 특히 전원 버튼은 지문 스캐너 기능이 내장되어 디스플레이나 후면부에 따로 지문 센서를 넣지 않더라도 전원 버튼을 누르면서 한 번에 보안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 센서와 22mm F2.0 렌즈로 다른 스마트폰의 후면 카메라 수준의 스펙을 갖췄으며 후면 카메라는 올해 초 소니가 발표한 D램 적층형 최신 이미지 센서 기술이 적용된 1,900만 화소 모션 아이(Motion Eye) 카메라를 적용했다. IP65/68 방진방수 기능을 지원하지만 좌측면에 USIM 카드와 microSD 외장 메모리 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열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본체 상단에는 3.5mm 이어폰 잭이 배치됐고 하단 USB-C (USB Type-C) 포트는 보다 빠른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USB 3.1 규격을 채용했다.  

 

4K HDR 디스플레이와 고음질 오디오 지원

엑스페리아 XZ에서 XZ 프리미엄으로 넘어오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가 바로 4K HDR(High Dynamic Range) 디스플레이 채용이다. 지난 2015년에 세계 최초 4K 해상도 스마트폰을 출시했던 소니는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내놓으면서 4K HDR 콘텐츠 재생을 지원한다. 4K가 단순히 풀HD보다 4배 높은 고해상도(3840x2160 또는 4096x2160)에 치중했다면 4K HDR은 더 넓은 색영역과 명암 표현이 가능해 콘텐츠 제작자 의도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했다. 픽셀 밀도 역시 FHD나 QHD 스마트폰보다 훨씬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소니 브라비아 TV의 다양한 기술을 탑재해 4K HDR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여기에 sRGB 대비 약 138% 더 넓은 색공간을 가진 소니 모바일용 트릴루미노스 디스플레이(TRILUMINOUS Display for Mobile), 사진 및 영상의 노이즈 제거와 최적의 화질을 찾아주는 X리얼리티(X-Reality for Mobile), 명암 표현 깊이를 더하면서 디테일을 살리는 고급 다이내믹 콘트라스트 강화(Dynamic Contrast Enhancer) 기술도 들어간다.

 

다만 삼성 갤럭시 시리즈처럼 디스플레이 해상도 설정을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없고 화면 옵션에서 글꼴 및 디스플레이 크기만 변경 가능하다. 그 외에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화면을 보고 있는 상태에서 화면 밝기를 유지하는 스마트 백라이트 제어나 장갑을 낀 채로 터치스크린을 조작할 수 있는 글러브 모드도 지원한다.

 

4K HDR 비디오 재생은 국내에서도 유료 서비스 되고 있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에서 지원하지만 국내 이용자에게 맞는 콘텐츠나 서비스가 아직은 미비한 편이다. 유튜브 앱에서는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해상도를 인식해 4K (2160p60) 재생 옵션이 나오지만 넷플릭스(Netflix)에서는 아직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지원하지 않아 UHD가 아닌 HD 화질로만 감상할 수 있었다.

 

오디오 기능은 전작 엑스페리아 XZ처럼 소니 고해상도 오디오(High-Resolution Audio, 이하 HRA)를 비롯해 MP3 같은 손실 음원을 HRA급 사운드로 업스케일링하는 DSEE HX, 96kHz/24bit 고해상도 블루투스 코덱 LDAC, 주변 소음을 제거해주는 DNC(Digital Noise Canceling), 전면 상하 프론트 스피커로 가상 서라운드 효과를 만드는 S-Force 프론트 서라운드, 그리고 3.5mm 헤드폰 잭에 연결된 헤드폰 유형을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AHO(Automatic Headphone Optimization) 기능을 지원한다.

 

960fps 초고속 모션아이 카메라

소니는 올해 초 기존 후면조사(이면조사)형 이미지 센서에 픽셀 영역과 데이터 전송 라인 사이에 D램(DRAM) 메모리를 끼워넣는 새로운 메모리 적층 이미지 센서 기술을 선보였는데, 이를 통해 기존 센서 대비 약 5배 빠른 데이터 리드아웃 속도와 D램을 버퍼로 이용해 초당 960프레임(960fps) 초고속 촬영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찰나의 순간도 담을 수 있다는 의미로 '모션아이(Motion Eye)'라는 명칭을 붙였다.

이미지 센서 구조 뿐만 아니라 화소수도 2,300만 화소(엑스페리아 XZ)에서 1,900만 화소로 줄이면서 개별 픽셀(포토 다이오드)의 크기가 커지면서 빛을 받아들이는 수광률이 약 19% 증가하고 노이즈는 절반으로 감소했다. 전면 카메라도 일반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의 스펙과 비슷한 1,300만 화소 Exmor RS for mobile 이미지 센서와 22mm F2.0 초광각 렌즈가 들어가 여러 명이 동시에 셀피 사진을 찍거나 어두운 실내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에 설치된 카메라 앱은 기존과 동일한 프리미엄 자동 사진 및 수동 사진 모드, 동영상 모드, 그리고 카메라 앱 모드로 구성된다. 프리미엄 자동 모드에서는 예측 캡쳐(촬영)으로 셔터를 누르기 1초 전 상황을 포함해 자동으로 4장 연속 촬영으로 베스트 사진을 선택해 저장할 수 있다. 수동 모드에서는 ISO 감도를 비롯해 초점, 셔터 속도, 노출, 화이트 밸런스, HDR 등을 직접 설정 가능하다.

 

동영상 촬영(비디오) 모드는 풀HD 60fps까지 기본 옵션으로 두고 4K 동영상은 별도의 카메라 앱에서 사용하도록 했다.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을 지원하는 스테디샷 인텔리전트 액티브 모드를 탑재했지만 풀HD 30fps (1920x1080@30p)까지만 지원하고 그 이상 옵션에서는 표준 손떨림 보정만 적용된다. 4K 비디오는 H.264/H.265 포맷을 지원한다.

초고속 촬영은 동영상 녹화 버튼 옆에 있는 슬로우 모션 모드를 눌러서 사용할 수 있다. 이미지 센서 중앙 부분만 사용하고 적층 D램 버퍼와 5배 빠른 리드아웃 속도를 활용해 HD 해상도(1280x720)도 초당 960프레임(960fps)의 초고속 촬영을 지원한다. 초고속 촬영 모드는 720p HD 30fps 동영상을 찍는 도중에 순간적으로 960fps 동영상을 찍는 슈퍼 슬로우 모션, 6초 가량 960fps 영상만 찍는 슈퍼 슬로우 단일 샷, 그리고 120fps 동영상을 찍어 원하는 부분을 슬로우 모션으로 전환해 저장하는 3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960fps 슈퍼 슬로우 모션 동영상은 약 0.182초 가량의 순간적인 촬영 장면을 960fps로 찍어 30fps 기준으로 6초 가량 재생되는 슬로우 모션 영상으로 만들기 때문에 원하는 순간에 딱 맞는 장면을 촬영하는게 쉽지 않다. 또한 빠르게 센서 데이터를 저장하느라 이미지 프로세서를 통한 후처리(포스트 프로세싱) 과정을 거의 생략해 디테일이 떨어지고 노이즈가 많아 저조도 환경에서는 쓰기 어렵다. 광량이 풍부한 환경에서 정확한 촬영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7년 플래그십 성능,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 탑재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퀄컴이 올해 선보인 플래그십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35가 들어갔다. 스냅드래곤 835는 삼성전자 10nm FinFET 공정으로 만들어지고 Kyro 280 옥타코어 CPU와 Adreno 540 GPU로 업그레이드 됐다. 공정 기술 차이 만으로 이전 세대 제품과 비교해 전력 소모량이 25% 줄었고 성능 및 각종 부가 기능도 향상됐다.

퀄컴 스냅드래곤 835는 삼성전자 갤럭시 S8 시리즈에 먼저 들어갔지만 국내 출시 모델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계열을 탑재했기 때문에 스냅드래곤 835가 들어간 스마트폰으로는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이 국내 최초 출시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에 들어간 스냅드래곤 835의 CPU 성능은 GeekBench 결과로는 보드나라에서 이전에 리뷰했던 삼성 갤럭시 S8 시리즈에 들어간 엑시노스 8895보다 약간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래도 Kyro CPU 쿼드코어 구성이었던 스냅드래곤 821과 달리 Kyro 280 CPU로 고성능/저전력 4+4 옥타코어 CPU로 만들면서 멀티코어 점수가 기존보다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nTuTu 벤치마크 결과 역시 LG G6에 들어간 기존 스냅드래곤 821과 비교해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스냅드래곤 835 성능이 전반적으로 다 좋아졌고 갤럭시 S8의 엑시노스 8895와 비교해도 큰 차이없는 결과를 기록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PCMark 테스트에서는 스냅드래곤 835가 들어간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이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는데 Wrok 퍼포먼스는 물론 컴퓨터 비전 항목에서도 점수 차이가 있다. 스토리지 성능은 갤럭시 S8 쪽이 더 높게 나왔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가 달려있지만 동영상 재생이 아닌 3D 모드에서는 풀HD 해상도로 돌아가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3DMark 점수도 PCMark와 비슷하게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점수가 높게 나왔다.

 

1920x1080 풀HD 기준 Offscreen 테스트가 가능한 GFXBench를 돌려보면 알 수 있는데 WQHD+ 해상도 갤럭시 S8+도 같은 풀HD 기준으로는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준다. 단, OpenGL ES 3.1 테셀레이션 테스트는 스냅드래곤 835에 들어간 Adreno 540 GPU 쪽이 훨씬 높게 측정됐다.

 

USB Type-C 규격 포트를 사용하지만 전송 속도가 낮은 기기들도 있는데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기존 USB 2.0보다 약 10배 더 빠른 5GB/s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USB 3.0을 지원한다. 실제로 USB 2.0 및 3.0 포트가 있는 PC에 연결해 파일 전송 시간을 측정한 결과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에 있는 파일을 PC로 보낼 때는 약 4.3배, PC에 있는 파일을 받을 때는 5배 정도 전송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온다.

 

여기에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USB 케이블로 PC와 연결하면 소니 홈페이지에서 따로 다운받을 필요 없이 전용 소프트웨어(Xperia Companion)를 스마트폰에서 바로 PC로 설치할 수 있으며, 일반 micro USB 2.0 포트와 달리 USB Type-C 3.1 포트로 USB 충전을 지원하는 다른 모바일 기기를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으로 충전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배터리 시간 및 발열 측정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개별 사용자의 스마트폰 습관을 분석해 보다 정확한 배터리 시간을 측정하고 배터리 잔량이 적을 때 기기 성능 일부를 제한해 배터리 시간을 연장하는 스태미너 모드 및 울트라 스태미너 모드를 지원한다. 스태미너 모드에서는 렌더링 및 기기 성능을 제한하고 백그라운드 데이터, GPS(화면이 꺼져있을 때), 비디오 이미지 향상, 터치시 진동과 같은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며, 울트라 스태미너 모드는 전용 홈 화면에 필수 앱만 쓸 수 있게 된다.

 

화면 밝기를 100%로 설정한 상태에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측정한 결과 PCMark 배터리 테스트에서는 약 5시간 36분을 기록했으며, 아스팔트 8 게임에서는 3시간 53분 만에 배터리 경고(15%)가 뜨고 배터리가 5% 남을 때까지 4시간 20분이 걸렸다. 이 정도면 다른 플래그십 스마트폰 사용 시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퀄컴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가 들어가 퀄컴의 고속 충전(Quick Charge)을 지원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배터리 과충전을 억제해 배터리의 물리적인 수명을 늘려주는 Qnovo 적응 제어 충전 방식(Adaptive Charging) 기술도 들어갔다. 배터리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빠르게 충전하고 90%가 됐을 때는 충전을 정지하고 나머지 10%는 사용 직전에 춛전함으로써 과잉 충전을 막아준다. 다만 적응 제어 충전 방식은 사용자 패턴을 분석한 다음에 배터리를 관리하기 때문에 사용 기간이 짧았던 보드나라 충전 테스트에서는 90%에서 낮은 속도로 충전되는 정도에 그쳤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발열 측정을 위해 3D 게임을 1시간 가량 돌린 다음 온도를 측정했는데 전후면 모두 강화유리로 덮어 손에 쥐더라도 그다지 뜨겁게 느껴지지 않았다.

 

디자인-성능-기능 조화 이룬 소니 스타일폰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지난 해 출시된 엑스페리아 XZ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세련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최신 스냅드래곤 835 모바일 프로세서와 늘어난 메모리, 4K HDR 디스플레이, 960fps 초고속 모션아이 카메라를 더했다. 여기에 엑스페리아 특유의 고품질 오디오/비디오 기능 및 카메라/캠코더 기술, 고속 충전 및 배터리 관리 기술, 지문인식 센서, 방진방수, 안드로이드 7.1.1 운영체제 등 플래그십 기준에 모자람이 없는 제품이다. 

제품 스펙에 비하면 80만원대 중반의 판매 가격은 비싸지 않으나 국내 제조사가 만든 제품이 아니다보니 이동통신사를 통한 제품 구매시 혜택이 별로 없고 이통사/제조사에서 A/S를 받을 수 있는 국내 제품들과 비교해 서비스 접근성이 부족한 것은 단점이다. 또한 카메라 기능에서 960fps 초고속 슈퍼 슬로우 모션 동영상, 4K UHD 동영상, 동영상 촬영시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을 장점으로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각각 별개의 기능으로 동작하므로 '4K 960fps 슈퍼 슬로우 모션 5축 손떨림 보정' 같은 촬영은 불가능하고 960fps 동영상도 해상도와 품질, 촬영 시간 등 활용 범위가 제한적인 것은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찾기 힘든 4K HDR 스마트폰에 스냅드래곤 835로 성능도 뛰어나고 오디오/비디오 기능이 특화되어 다방면에서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비록 LG G6, 삼성 갤럭시 S8 등 올해부터 시작된 18:9 화면비율 트렌드는 아니지만 18:9 QHD+와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16:9 4K HDR 디스플레이 가운데 하나를 고르라면 후자를 선택할 사람도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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