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정말 덥다. 이렇게 덥고 습할 때는 더욱 그렇지만,  피부관리는 단순한 뷰티의 영역을 넘어선지 오래다. 피부 트러블은 그대로 질환으로 이어지고, 수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요즈음이다. 오존, 자외선, 미세먼지, 에어컨, 히터 등 예전보다 훨씬 좋지 않은 환경에서 우리 피부는 힘겹다.

 

수많은 화장품에 전문가의 시술에 많은 비용과 시간을 쓰지만, 이거 하나만 바른다고 피부가 확 좋아지는 화장품은 광고나 홈쇼핑에서나 볼 수 있는 이야기다. 그만큼 피부관리는 꾸준함이라는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한 분야다.

 

피부관리의 시작은 뭐든지 그렇지만 피부진단부터다. 그런데 예전에는 이런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기관을 방문해서 비싼 장비를 써야만했다. XX피부클리닉 같은 곳에서 피부진단 한 번 받자면 제법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현실. 그러다보니 대충 만져보고 ‘응 지성이야’, ‘요즈음 건조해’ 같은 자가진단으로 수많은 화장품을 발라온 것이 사실이다.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친구가 지성이라고 하니 나도 지성인가보다 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피부의 정확한 진단을 하는 스마트한 방법으로 최근 선보이고 있는 것이 스마트 피부측정기다. 원리는 크게 두 가지. 하나는 센서를 달아 주로 유수분을 측정한다. 비교적 간단하고 수치도 정확하지만 수치로만 보이는 것이 뭔가 아쉽다는 느낌도 든다.

 

그래서 선보이고 있는 것이 카메라를 달아 피부상태를 찍어 이를 바탕으로 피부상태를 확인하는 제품도 나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크고, 값도 비싸지만, 내 피부상태를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니스킨 피부측정기는 바로 이렇게 카메라를 달아 피부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피부측정기다. 유수분을 넘어 주름, 모공, 피부톤까지 폭넓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 피부상태에 맞는 화장품도 찾을 수 있다.

 

 

사양

크기 / 무게 : 45*35*137mm / 55g
재질 : 폴리 카보네이트
카메라 : 6-7배율, 200만 화소
센서 : 유수분 측정센서, 온도 측정센서
앱 지원 : 안드로이드 
연결 방식 : OTG 케이블
값 : 149,000원
파는 곳 : 오픈마켓 외

 

 

설명을 하지 않으면 ‘마사지기’라고 할 귀엽고 앙증맞은 디자인이지만, 전체적인 생김새는 손에 잡기 좋은 마사지기처럼 보인다. 아래쪽에는 케이블, 위쪽에는 센서와 카메라가 달려있다. 케이블로 스마트폰과 연결하기에 연결 하나는 확실한데, 아쉽게도 OTG방식이라 아이폰은 아예 쓰지 못한다. 안드로이드 전용이라는 점은 이 제품의 약점인데, 아마 다음 버전은 블루투스 버전 정도로 나오지 않을까 한다. 대신 케이블로 연결해서 전원도 필요없다는 것은 장점 아닌 장점.

 

 

케이블이 달린 반대쪽을 보면 좀 특이한 금속으로 된 점이 몇 개 보인다. 바로 이것이 센서다. 하나는 온도센서, 나머지 두 개는 유분과 수분을 확인하는 유수분 측정센서다. 약간 튀어나와있는 디자인인 까닭에 피부에 살짝 대기만해도 잘 작동되고 인식한다. 굳이 꾹 눌러서 쓸 필요는 없다.

 

 

구멍이 뚫려있는 저 안쪽에는 성능의 핵심인 카메라가 숨어있다. 물론 카메라에 꼭 필요한 플래쉬 등도 안에 담겨 있다. 그러니까 쓸 때 이 부분이 오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카메라는 200만 화소인데, 요즈음 세상에 무슨 철 지난 200만 화소냐고 하겠지만, 이 카메라는 풍경용이나 셀카용이 아니라, 작은 면적을 찍는 피부전용이니 별 문제 삼을 것은 없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내려 받아 설치하고 제품을 충전단자에 꽂아주기만 하면 바로 인식한다. 다음부터 제품을 충전단자에 꽂아만 주면 바로 알아채고 앱이 실행된다.

 

앱은 철저하게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만들어져서 분홍분홍한 디자인에 토종제품답게 쓰기 편하게 되어 있다. 조잡한 중국 제품과는 확실히 구분된다. 고객등록을 하고난 다음 피부측정을 누르고 본체를 피부에 살짝 갖다 댄다. 그러면 우리몸에 흐르는 미세전류를 측정해서 유분 수분 등을 측정하고 카메라로 피부를 찍어 이를 바탕으로 피부상태를 판단한다.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약 10초 정도면 바로 결과값이 보인다. 권장하는 측정부위는 볼, 이마, 목, 눈가 등 얼굴의 중요한 부위다. 이때 유수분은 무론 피부톤이나 주름, 모공, 온도까지 피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한 번에 알 수 있다.

 

 

실제 피부가 확대된 촬영상태를 바탕으로 6각의 다이어그램으로 피부상태를 그래프로 보여주니 매우 쉽고 편하게 피부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수분과 유분이 부족한지 또는 너무 많지는 않은지는 기본이고, 모공, 피부온도, 피부톤, 주름 등에 관한 어드바이스도 볼 수 있다.

 

 

카메라가 있는 제품답게 피부 트러블 관리기능은 참 재미있다. 기미, 주근깨를 비롯해서 습진, 여드름, 뾰루지, 흉터 등 다양한 피부질환부위를 찍어서 관리할 수도 있다. 이 트러블을 추적해서 피부상태가 어떻게 되었는지도 알 수 있다.

 

 

결국 이 제품을 쓰는 이유는 정확한 피부상태를 바탕으로 나에게 꼭 맞는 화장품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 깨끗하게 세안만 한다고 피부관리가 되는 것은 아니니 적당한 화장품으로 관리를 해야 하는데,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찾는 것을 어림짐작이 아닌 정확한 측정을 바탕으로 한 수치를 가지고 화장품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제품의 진정한 미덕이다.

 

게다가 피부라는 것이 하루에도 조금씩 달라지게 마련이니 일정한 시간마다 측정을 하면 컨디션을 알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화장품을 바르고 나서는 누구나 촉촉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게 잘 유지되는지 의심이 들게 마련이다. 지니스킨을 쓰면 언제든지 바로 측정할 수 있어서, ‘아 이 화장품을 내 피부에 바르면 이 정도 지속되는구나’라고 알 수 있다.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피부상태가 제일 좋을 때나 나쁠 때를 기준데이터로 삼아서 이와 비교해서 지금 상태를 데이터를 저장해두고 언제든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혹시나 고객님이 깜빡하실까봐 알람을 설정해서 일정 시간마다 측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능도 재미있다.

 

어플에 예를 들면 피부나이 측정기능 같은 것을 넣는다면 더욱 쓰임새가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정확한 측정과 보기 좋은 그래프에 비해, 조언 기능이나 팁은 약간 부족하게 느껴진다.

 

지니스킨은 카메라와 센서를 모두 갖춘 보기 드문 피부측정기다. 바란다면 앞으로는 블루투스버전 등으로 안드로이드 말고 아이폰에서도 쓸 수 있기를 바란다. 팁과 조언 기능을 강화해서 쓰임새를 높인다면 대표적인 피부측정기로, 인기 수출상품으로도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값도 조금 내리면 금상첨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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