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이젠의 장점이자 단점을 꼽자면 바로 모든 CPU가 오버클럭 가능하다는 점으 들 수 있는데, 장점은 누구나 구매한 CPU에 상관없이 오버클럭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 단점은 오버클럭 미지원 칩셋인 A320 기반 메인보드의 의미가 퇴색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굳이 오버클럭이 아니더라도 라이젠은 동급 경쟁 CPU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코어와 스레드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어 그 자체로 매력적인 제품이고, 때문에 조금은 골치아픈 오버클럭에 관심없는 사용자라면 A320 칩셋 메인보드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역시 가격이 될텐데, 이번 기사에서 살펴볼 ASRock A320M-DGS 디앤디컴 메인보드는 같은 A320 칩셋 기반 모델 중 순위를 다투는 합리적 가격으로 실속형 기능을 제공한다.

 

 

충실한 7페이즈 전원부와 빠지면 섭섭한 M.2 소켓 지원

ASRock A320M-DGS 디앤디컴 메인보드는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는 칩셋이 사용된 특성상 별도의 전원부 방열판을 제공하지 않는 대신 엔트리급 메인보드로는 드물게 7페이즈 디지털 전원부가 구성되어 있다.

 라이젠 CPU는 XFR(Extended Frequency Range)이라 하여 기존의 터보 부스트/ 터보 코어 오버클럭 한계를 뛰어넘는 자동 오버클럭 기능을 갖췄는데, 이는 쿨링과 전력 공급 시스템이 뒷받침이 필요하다.

큰 기대는 무리겠지만, 보드 가격을 아껴 좀 더 고사양 라이젠 CPU를 사용하고 싶은 예비 구매자에게 매력적인 부분일 것이다.

한편, 두 개의 DDR4 메모리 슬롯은 DDR4 3200+(OC) 클럭과 듀얼 채널, 최대 총 32GB 메모리 용량을 지원하며, 케이스 전면 USB 포트 연결을 위한 USB 3.0 핀헤더 1개와 두 개의 USB 2.0 핀 헤더 두 개가 24핀 전원 커넥터 부근에 배치되어 내부 케이블 정리의 편의성을 높였다.

 

A320 칩셋 메인보드는 가격 때문인지, 제품 타겟층 때문인지 M.2 소켓이 없는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ASRock A320M-DGS 디앤디컴 메인보드는 라이젠 CPU와 직결되는 M.2 소켓을 구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대 4GB/s에 가까운 성능을 낼 수 있는 PCIe NVMe M.2 타입 SSD 사용이 가능하며, 2.5"/ 3.5" 크기의 하드디스크나 SSD 대신 SATA M.2 타입 SSD도 장착할 수 있어 미니 PC 구성에도 유리하다.

확장 슬롯은 PCIe 3.0 x16 슬롯과 PCIe 2.0 x1 슬롯 1개를, 스토리지 장치 연결용 SATA 6Gbps 포트는 4개를 제공하며, M.2 슬롯은 CPU에 직결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SATA M.2 SSD 장착 때문에 특정 SATA 포트가 비활성화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아직은 불필요한 디스플레이 포트 간소화

 

AMD의 라이젠 CPU와 7/ 8 세대 APU는 AM4 소켓을 공유하는데, 이에 따르 AM4 소켓 메인보드는 APU를 대비해 빠짐없이 통합 그래픽용 디스플레이 포트를 갖추고 있지만, 7세대 APU는 OEM 전용, 8세대 APU의 데스크탑용은 2018년 출시 예정이라 당분간 이들 디스플레이 포트의 활용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에 ASRock A320M-DGS 디앤디컴 메인보드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디스플레이 포트를 DVI-D 포트 하나만 구성했으며, 여타 I/O 인터페이스로는 키보드와 마우스용 PS/2 콤보 포트, USB 2.0 2포트와 USB 3.0 4포트, 리얼텍 기가비트 이더넷을 구비했다.

 리얼텍(ALC887) 5.1채널 HD 오디오를 갖췄지만 케이스 전면 HD 오디오 포트와 연동해 7.1 채널 구성도 가능하며, 분리형 오디오 회로와 오디오 캐퍼시터를 갖춰 최신 트랜드에 신경 쓴 점이 눈에 띈다.

 

ASRock A320M-DGS 디앤디컴 메인보드는 현재 라이젠 대응을 위해 출시된 AM4 소켓 메인보드 중 가격면에서는 순위를 다툴 정도로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되었음에도 같은 컨셉의 다른 제품에서 찾아보기 힘든 M.2 소켓과 7페이즈 전원부를 제공한다.

여기에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오디오 지원, 일반적인 활용에 부족함 없는 6포트 USB, 현재 활용성이 높지 않은 디스플레이 포트는 최소화한 점에서 보듯,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면서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임을 알 수 있다.

전 모델 오버클럭은 분명 라이젠의 장점이지만 누구나 시도하기에는 귀찮은 면도 있기에, 라이젠을 오버클럭하지 않은 순정 상태로 쓰면서 좀 더 높은 등급의 CPU에 눈독 들이는 사용자에게 ASRock A320M-DGS 디앤디컴 메인보드는 나름 매력적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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