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톤플러스는 무선의 장점을 극대화 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유명하다.

넥밴드 구조라서 가능한 양손의 자유로움은 기본이고 착용도 쉽고 편할 뿐만 아니라 사용도 편해 유사 제품이 나돌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음질에 대한 개량도 꾸준히 이뤄진 덕분에 지난해 출시된 프리미엄 제품은 하이파이 오디오 음질을 실현하기도 했다.

더 이상 발전이 필요 없을 만큼 이상적인 블루투스 이어폰 처럼 보였던 톤플러스가 스튜디오 라는 모델로 또 다른 진화를 예고 했고 지난 15일 국내 시장에 출시 됐다.

오늘은 톤플러스의 새로운 진화와 도전이라 할 수 있는 '톤플러스 스튜디오 HBS-W120'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 웨어러블 스피커를 실현하기 위한 도전

블루투스 무선 오디오 기기는 크게 스피커와 헤드셋(이어폰, 헤드폰)으로 구분된다.

사용 목적 자체가 다르기도 하지만 크기나 출력, 무게 차이가 클 수 밖에 없고 그로 인해 헤드셋과 스피커를 하나로 묶는 것은 무모한 도전에 가까웠다.

단순히 소리만 나고 끝난다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것이 이러한 구조지만 스피커로써 제 역할을 하기 위한 챔버 구조는 기본이고 착용한 위치에 맞는 방향성까지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없는 것이 스피커가 내장된 블루투스 무선 헤드셋이다.

LG전자의 톤플러스 스튜디오는 이런 도전을 성공해 낸 제품이다.

앞서 언급한 스피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DTS와 함께 톤플러스 스튜디오의 사운드를 튜닝했고 그 결과 블루투스 무선 스피커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사운드를 실현할 수 있는 4Way 구조가 적용됐다.

톤플러스 스튜디오에 4Way 구조, 즉 4개의 외장 스피커가 적용된 것은 공간 제약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스피커에 존재해야 하는 울림 공간이 적을 수 밖에 없는 구조여서 중/저역을 담당하는 스피커를 2개 더 추가 했고 그 결과 4개의 스피커가 톤플러스 스튜디오에 적용된 것이다.

하단에 위치한 중/저역 스피커는 착용자 몸쪽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구조여서 강한 베이스로 인한 진동을 착용자가 몸으로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덕분에 영화나 게임에선 보다 실감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톤플러스 스튜디오다.

 

■ 명료한 대사 전달, 극장 사운드를 옮겨 놨다

DTS는 돌비와 함께 극장 사운드, 특히 멀티 채널 사운드 분야에서 손꼽히는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는 기업이다.

2채널 사운드를 다채널로 분리해 공간감을 형성하는 것은 기본이고 DTS-X 처럼 차세대 객체 기반 오디오 기술로 오디오 기기 특성에 맞춰 최적의 사운드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도 가지고 있다.

그런 DTS의 튜닝을 거진 톤플러스 스튜디오의 외장 스피커는 영화나 드라마 감상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귀 아래에서 소리가 재생될 수 밖에 없는 넥밴드 구조에도 불구하고 시청 방향과 소리 방향에 대한 이질감이 거의 없다. 굳이 신경 쓰고 듣다 보면 그런 느낌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신경 쓰지 않고 화면에 몰입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오히려 귀 아래에 위치한 구조라서 그런지 전면에 배치된 스테레오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사운드 보다 공간감이 더 느껴진다.

공간감이 형성된 위치가 자신의 머리가 중심이 됐다는 것 때문에 기존 서라운드 효과와는 느낌이 조금 다르지만 일반적인 스테레오 사운드 보다는 확실히 좋다.

4Way 구조의 장점인 정확한 대사 전달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고역에서 중/저역으로 이어지는 밸런스 자체도 영화나 드라마 감상에 최적이지만 특히 고역의 명료함이 꽤 수준급이어서 다른 소리에 묻혀 대사가 들리지 않는 경우는 한번도 없었다.

마치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 톤플러스 스튜디오, 다 같이 함께 듣자

톤플러스 스튜디오에 적용된 4Way 스피커는 목에 걸고 혼자만 듣기 위한 제품은 아니다.

웬만한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와 비교해도 부족함 없는 출력을 갖추고 있어 소스 쪽 볼륨을 최대로 하고 톤플러스 스튜디오 볼륨을 최대로 하면 십여 평 정도의 공간을 가득 메울 만큼 출력이 제공되며 강한 베이스 덕에 상당히 인상적인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런 경우 공간감은 사라지지만 캠핑이나 야외에서 가족들과 함께 블루투스 스피커로 영화를 보고자 한다면 톤플러스 스튜디오 하나만 있으면 될 정도로 출력이 좋다.

 

블루투스 무선 연결이 어려워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톤플러스 스튜디오도 AUX 입력이 가능하게 만들어 졌기 때문에 3.5파이 AUX 케이블 구매하면 그 어떤 기기와도 연결해 사용이 가능하다.

3.5파이 AUX 입력을 이용하면 기술적으로도 블루투스 보다 나은 음질을 구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방법을 추천하지만 그렇다고 블루투스 무선 연결이 영화 감상에 적합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니 참고 바란다.

앞서 설명한 모든 경험과 차이는 블루투스 연결로 설명한 것이며 영화 감상 시 전혀 부족함을 느낄 수 없었다.

  

■ 톤플러스 스튜디오, DTS 튜닝은 신의 한 수

톤플러스 스튜디오에 DTS 튜닝을 적용한 것은 신의 한 수라 말할 수 있다.

DTS라서 가능한 극장 사운드 느낌을 톤플러스 스튜디오에 고스란히 살려 놨고 그러한 튜닝 덕분에 웬만한 블루투스 스피커 저리가라 할 정도의 매력 있는 사운드가 재현된다.

출력만 따진다면 덩치 큰 블루투스 스피커에 비할 제품은 아니지만 톤플러스 스튜디오가 재현한 소리는 그런 스피커로는 들을 수 없는 소리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여기에 더해 8파이 메탈 진동판이 적용된 이어폰을 이용한 헤드셋 기능도 기본이고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장시간 플레이가 가능해 졌다는 점에서 블루투스 스피커와 헤드셋을 하나로 해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앞서 다루진 않았지만 톤플러스 스튜디오의 크기와 무게도 크게 신경 쓸 수준은 아니다. 비슷한 컨셉의 아웃도어용 HBS-A100과 비교하면 크긴 크지만 일반적인 체격에도 어색한 느낌이 없고 무게도 부담으로 느껴질 수준은 아니라서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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