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8 붉은 액정, 중간 제품이 특히 심하다. (사진 출처 : 뿜뿌 커뮤니티)[갤럭시 S8 붉은 액정, 중간 제품이 특히 심하다. (사진 출처 : 뿜뿌 커뮤니티)]

내일(4월 21일) 출시를 앞둔 갤럭시 S8의 ‘붉은 액정’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각종 국내 커뮤니티는 물론 해외 주요 매체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붉은 액정 논란에 대해 '품질 문제가 아닌 사용자 호감과 보는 각도 등 환경에 따른 편차"라며 해명한 바가 있다.  그러나 궁색한 변명이다.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 색감에 대한 논란은 예전에도 있어왔지만 갤럭시S8처럼 한 기기가 각기 다른 색감을 나타낸 적은 드물었다. 즉, 이 부분은 사용자 호감의 문제가 아니라 기술적인 문제에 가깝다. 

참고 링크 : 갤럭시 S8 '붉은 액정' 논란, 단순 세팅 문제?

그런데, 삼성전자가 이런 붉은 액정에 대한 논란을 양산전에 이미 파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단서가 제기됐다. 지난 4월 15일 YTN 뉴스가 양산 전 갤럭시 S8 배터리 테스트 관련 보도를 내보냈다. 갤럭시 노트7 리콜 사태로 인한 소비자의 불안을 덜어 주기 위해 철저한 배터리 테스트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상인데 여기서 의외의 단서가 포착됐다.

'노트7의 기억' 씻을까..."배터리 해체검사 10만 대" - YTN

영상을 살펴보면 갤럭시S8 양산 전 배터리 테스트 모습에서 디스플레이 색감이 일정하지 않은 것이 확연히 보인다. 문제는 그 빈도다. 15대의 폰 중에 붉은 액정이 나타나는 비율이 5~6대가 넘어 보인다. 이렇게 확연히 색온도값의 차이가 나는 것을 삼성이 몰랐을리 없고, 알면서도 그 편차를 잡을 수 없었다는 얘기다. 삼성은 현재 붉은 액정 논란에 대해 "사용자가 설정에서 최적화 할 수 있으니 별 문제될 것이 없다"라는 입장이다. 이 말은 기술적으로 이 편차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갤럭시 시리즈는 S7에서 카메라 왜곡 문제,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폭발 문제 등 연속적인 품질 이슈가 있었다. 이번 갤럭시S8의 붉은 액정까지 포함하면 벌써 3연속으로 품질에 대한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책임 있는 대처가 필요하다. 

(추가) 삼성전자 홍보팀에서는 더기어의 기사에 대해 "영상에 나온 폰들은 테스트폰으로 테스트 이후에는 폐기처분한다. 따라서 양산폰과는 다를 수 있다."며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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