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미아와 실종자를 찾아주고, 매장관리와 시설점검을 지원하는 영화 같은 세상이 머지않아 현실화될 전망이다. SK C&C(사업대표 사장 안정옥)가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처럼 얼굴과 객체를 완벽히 인식해 내는 ‘비전(Vision) AI’의 베타 서비스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SK C&C의 비전 AI는 AI 앱을 개발하는 산업별·업종별 고객 누구나 사이트에 접속해 이용 가능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서비스로, ‘얼굴 인식 API’와 ‘객체 인식 API’로 구성돼 있다.

먼저 얼굴 인식 API는 특허 등록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엔진 기반 서비스로 딥러닝과 대용량 데이터 검색을 지원해 얼굴 인식 수에 제한이 없다.

특히 사진 하나만으로도 특정 인물의 얼굴을 완벽히 인식할 수 있어 백화점이나 마트 등에서 아이를 잃어버렸을 경우 사진만 있으면 CCTV 화면을 통해 자녀의 현재 위치를 찾아내고 이동 동선까지 확인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하다. 부모와 보안 요원들이 매장 곳곳을 뒤지거나 영상파일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이 같은 인식능력을 위해 얼굴 인식 API는 사진 속 얼굴을 3D모델로 변환한 뒤 다양한 각도의 얼굴을 가상으로 생성한다. 덕분에 머리를 숙이거나 옆을 바라보는 등 CCTV를 정면으로 바라보지 않아도 사진 속 인물을 정확히 찾아낸다.

미아 찾기에 더해 기업 보안이나 마케팅, 금융서비스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예컨대 기업이나 주요 보안 시설물의 ‘얼굴 인식 출입 관리’에 적용하면 건물 내·외부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침입자 감지·추적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 매장 방문 고객 맞춤형 이벤트·프로모션, 고객 선호 메뉴 추천·주문·결제, 얼굴 인증 현금자동입출금(ATM) 서비스 등도 가능하다.

특히 SK C&C는 비전 AI의 신속한 보급·확산을 위해 객체 API를 활용해 사람, 동물, 가구, 운송 수단 등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80여개의 객체 정보를 사전 등록해 놓았다. 고객이 보유한 제품 등 객체의 추가 등록과 학습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계산대에서의 상품 자동 인식 및 셀프 결제서비스, 상품 진열 선반의 상품 수량 변동 감지 및 자동 발주서비스, 도로 혼잡도 분석을 통한 차량 대기 현황 제공서비스 등 다양한 생활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또한 드론 촬영 영상을 이용한 시설 점검, 자동차·선박 수량 감지, 도로 파손 상태 자동 관리 등 공공·제조·건설 같은 전문분야 서비스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SK C&C 김중수 솔루션 랩장은 “간단한 API와 자세한 설명을 통해 초급 개발자들도 딥러닝 영상 분석 앱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융·복합 기술과 AI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성공적인 디지털변환(DT)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SK C&C의 비전 AI 베타서비스는 오는 7월 8일까지 2개월간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에는 에이브릴 포털(www.aibril.com) 내 서비스 메뉴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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