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김영우 기자] 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를 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기사인 '뉴스 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MSI코리아(2018년 5월 10일)
제목: 갓성비 메인보드! 'MSI B360M 바주카 플러스' 출시!

MSI B360M 바주카 플러스

요약: MSI코리아는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커피레이크)를 지원하는 'MSI B360M 바주카 플러스' 메인보드를 출시했다. '밀리터리 클래스' 인증 부품을 사용해 안정성을 높였고 '스틸아머' 기술을 PCI-Express x 16 슬롯에 적용해 대형 그래픽카드의 무게도 견딜 수 있다. 그 외에 '코어부스트' 기술을 적용해 CPU 전원 공급을 최적화했으며 확장된 히트싱크(방열판)을 탑재해 냉각 효율도 높인 것이 특징이다.

B360? Z270? 무슨 뜻이지?

시중에 판매되는 PC용 메인보드는 모델명만 봐도 대략의 특징을 짐작할 수 있다. 모델명에 B150, Z270 등, 100번대나 200번대의 숫자가 있다면 인텔의 6세대나 7세대 코어 프로세서용 메인보드, B360이나 Z370과 같은 300번대의 숫자가 있다면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용 메인보드다. B360, Z270 등은 메인보드의 핵심 부품인 칩셋의 이름이기도 하다. 첫 번째 자리의 번호(x00번대)는 칩셋의 세대, 두 번째 자리의 번호(0x0번대)는 등급을 의미한다.

그리고 숫자 앞에 붙는 H, B, Q, Z, X 등의 알파벳 역시 의미가 있다. H시리즈와 B 시리즈는 가장 일반적인 보급형 제품군이다. 큰 차이는 없지만 H시리즈는 대개 일반 가정용, B시리즈는 일반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고급 기능을 요구하는 소비자를 타겟으로 나오는 경향이 있다. Q시리즈와 Z시리즈는 기업이나 고급 사용자를 위한 제품군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Q시리즈는 기업을 위한 보안 관련 기능이나 안정성을, Z시리즈는 오버클러킹과 같은 성능 관련 기능을 강조하곤 한다. 그리고 X 시리즈의 경우는 최상위급 제품으로, 전문가나 얼리어답터에게 적합하다.

참고로 주의 할 점이 있는데 인텔의 경쟁사인 AMD에서 출시하는 라이젠 프로세서용 메인보드 역시 A320, B350, X370과 같이 300번대의 모델명을 쓴다는 점이다. 이름은 비슷해도 전혀 다른 제품이니 구매 전에 제품의 상세 정보를 충분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보급형 칩셋 기반으로 튜닝을 가해 활용성을 높인 제품

MSI의 B360M 바주카 플러스 제품의 경우는 보급형 칩셋인 B360을 기반으로 하면서 일부 부품을 고급화하고 부가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튜닝을 통해 활용도를 높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미국 국방성의 내구성 인증 기준인 밀리터리 클래스를 만족시키는 전원부 부품, CPU 코어에 한층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할 수 있다는 코어 부스트 기능을 적용한 것 등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상위 칩셋의 메인보드를 구매하기엔 부담스럽지만, 그러는 와중에 일부 고급 기능도 탐나는 소비자라면 구매를 고려해 볼만 하다.

MSI B360M 바주카 플러스

참고로 코어 부스트 기능은 MSI 고유의 기술로, 인텔에서 개발해 코어 시리즈 프로세서에 탑재한 '터보 부스트' 기술과는 다른 것이다. 인텔 터보 부스트는 부하가 걸리는 작업을 할 때 순간적으로 CPU 클럭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며, MSI 코어 부스트는 CPU의 각 코어에 한층 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해 안정적인 구동을 돕는 기술이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적용범위와 역할이 전혀 다르다.

그리고 MSI의 B360M 바주카 플러스와 같이 모델 번호 끝에 ‘M’이 들어가는 제품은 대개 일반 ATX 규격보다 기판이 작은 마이크로 ATX 규격의 메인보드인 경우가 많다. 일반 ATX 규격 메인보드는 각종 확장 슬롯을 풍부하게 갖추고 있어 향후 기능 확장에 유리하지만, 최근의 PC는 그래픽 카드 외에 별도의 확장 카드를 꽂는 일이 드물다. 때문에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들은 마이크로 ATX 규격의 소형 메인보드를 구매해도 무방하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