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가 14일 베이징에서 스냅드래곤 835프로세서, 고해상도 AMOLED 디스플레이, 6자유도(6-DOF: 6-degrees-of-freedom)를 적용한 독립형 VR 헤드셋 ‘바이브 포커스(Vive Focus)’를 발표했다.

스냅드래곤835 프로세서 탑재로 고성능 PC를 길고 복잡한 선으로 연결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결했고 외부 연결 도움 없이 이동 중에도 전 세계에서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6개 운동 방향을 인식하는 6자유도 센서를 탑재한 VR 헤드셋은 이미 몇 가지가 나오기는 했지만 메이저 업체가 상용 판매를 선언한 것은 처음이다.

바이브 디럭스 오디오 스트랩과 비슷한 형태의 헤드 밴드로 후면의 다이얼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3자유도(3-DOF) 핸드 컨트롤러도 함께 제공하는데 바이브 포커스의 6자유도 센서와 함께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바이브는 다른 업체, 개발자가 자유롭게 바이브 관련 앱, 주변 기기를 만들 수 있도록 바이브 웨이브 VR 오픈 플랫폼도 발표했다. 이미 12개 업체가 파트너 업체로 참여했고 누구나 자유롭게 개발용 SDK를 사용할 수 있다. 다른 기기, 플랫폼용으로 개발된 VR 콘텐츠를 바이브 용으로 쉽게 변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바이브용 VR 게임을 바이브 포커스용으로 변환하는데 3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고 데이드림, 삼성 기어VR 등의 콘텐츠를 변환하는데 일주일 정도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오큘러스의 독립형 VR 헤드셋 '오큘러스 고'[오큘러스의 독립형 VR 헤드셋 '오큘러스 고']

오늘 발표는 했지만 구체적인 사양, 가격, 출시일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10월 발표한 오큘러스가 공개한 보급형 모델 오큘러스 고와 이어서 나올 프로젝트 산타크루즈라는 코드명의 고사양 독립형 헤드셋이 조만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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