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한국 시간으로 5월 17일 새벽 다섯 시 개초된 파이낸설 애널리스트 데이 이벤트에서 리사 수 CEO와 라자 코두리 RTG 총괄 수석 부사장 등 주요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장기 전략과 신제품 출시 계획등을 발표했다.

 

젠 아키텍처 하이엔드 CPU 참전, 16코어 32스레드 스레드리퍼

이번 파이낸셜 애널리스트 데이에서는 메인스트림 시장에 일대 변혁을 몰고 온 AMD 라이젠 CPU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젠 아키텍처의 하이엔드 데스크탑 버전인 스레드 리퍼가 공식 발표되었다.

인텔의 차세대 하이엔드 데스크탑 CPU(HEDT)인 스카이레이크-X와 직접 대결이 예상되는 스레드리퍼는 16코어 32스레드 제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2017년 여름 출시 예정이라는 점을 밝혔는데, 인텔 스카이레이크-X의 예상 출시일로 6월이 거론되는 점을 감안하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산드라 벤치마크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화이트헤이븐(WhiteHaven) 플랫폼으로 알려졌으며, 현 라이젠 7/ 5 시리즈와 달리 새로운 칩셋인 X390 혹은 X399 칩셋과 LGA 4094 소켓이 사용된다.

추가로 라이젠 9라는 새로운 브랜드가 적용되며, PCIe 3.0 x44Lane, 쿼드채널 DDR4 3200MHz 메모리 공식 지원이 예상되고 있으며, 10코어/ 12코어/ 14코어/ 16코어로 총 9개 모델, TDP는 125W/ 140W/ 155W 세 종류로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라이젠 APU 레이븐 릿지, 베가 GPU 달고 하반기 출시

 

라이젠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한 APU 레이븐 릿지의 통합 GPU는 Vega 아키텍처 기반 제품이 될 것이라 관측되고 있었는데, 이번 파이낸셜 애널리스트 데이 발표를 통해 Vega 아키텍처 기반인 것으로 확정되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기존 APU와 같이 4코어 기반이긴 하지만 젠 아키텍처 기반 SMT 기술을 더해 8스레드 처리가 가능하며, 전 세대 대비 절반 수준의 소비전력과 CPU 성능 50% 및 GPU 성능 40% 개선을 발표했다.

추가로 엔터프라이즈와 시장을 겨냥한 라이젠 프로 CPU의 출시 계획도 밝혔는데, 라이젠 프로 데스크탑 버전은 2017년 하반기, 모바일 버전은 2018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루머에 따르면 데스크탑용 레이븐 릿지 APU는 2018년 출시될 예정이다.

 

엔트리급 라이젠 3 3분기 출시, 옵테론 대응 에픽(EPYC) 6월 출시


이 자리에서는 3월 발표된 젠 아키텍처 기반 서버용 CPU 네이플스(Naples)에 대한 추가 내용이 공개되었다.

기존 옵테론을 대체할 네이플스의 제품 브랜드는 에픽(EPYC)으로 최대 32코어 64스레드와 8채널 메모리, PCIe 3.0 128Lane, 전용 보안 하드웨어 탑재의 특징을 갖추고, OEM 업체를 통한 에픽 기반 첫 서버 제품의 출시는 6월로 예정되어 있다.

이후 에픽 후속작인 로마(Rome)은 7나노 젠 2기반, 밀란(Milan)은 7나노+ 젠3 기반으로 출시 에정임을 밝혔다.

 

타이탄 Xp 잡으러 왔다? AMD 라데온 Vega 프론티어 에디션 발표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았던 Vega(베가) 아키텍처 기반 제품은 게이머를 겨냥한 라데온 RX Vega가 아닌 엔터프라이즈용 모델인 라데온 베가 프론티어 에디션이 발표되었다.

네이밍을 보면 노골적으로 엔비디아 타이탄 Xp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지만, 머신 러닝과 향상된 비쥬얼 기능 제공을 위함이라는 AMD측의 설명을 감안하면 쿼드로나 테슬라와 같은 전문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판단된다.

AMD는 이보다 앞선2016년 12월, 딥 러닝 시장 대응을 위한 라데온 인스팅트(Radeon Instinct) 시리즈를 발표하며 베가 아키텍처 기반 MI25 모델을 공개한 바 있는데, 연산 성능만 감안하면 동급으로 해석되는 이들 제품이 어떤 식으로 차별화 되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라데온 Vega 프론티어 에디션은 64CU(4096스트림 프로세서) 기반으로 단정밀도(FP32, Single Precision) 연산 12.5테라플롭스 성능을 제공하며, RPM(Rapid Packed Math) 기술과 결합된 FP16 가속 능력을 통해 관련 성능은 3배 향상되었음을 밝혔다.

AMD측의 자료에 따르면 이는 Fiji 아키텍처와 비교해 1.5배 높은 성능이며, 직접 비교 대상으로 삼고 있는 엔비디아 타이탄 Xp 대비 SpecViewperf 12.1 기준 최대 70%가까이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베가 GPU의 게이밍 성능은 퓨리 X 대비 1.5배 향상된 FP32 성능과 최대 2배까지 향상된 지오메트리 프로세싱을 감안하면 지포스 GTX 108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HBM2로 인한 가격과 지포스 GTX 1080 Ti로 인해 게이밍 시장의 왕좌를 노리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CPU와 GPU는 7nm 직행

파이낸셜 애널리스트  데이에서는 차세대 젠에 대한 내용도 언급되었는데, 이에 따르면 젠 2는 2018년 7nm 공정 기반으로, 젠 3는 공정이 개선된 7nm+가 쓰일 예정이며, 베가를 이을 차세대 GPU인 Navi와 그 다음 GPU 역시 젠 2/ 젠 3와 같이 7nm 공정과 7nm+ 공정이 쓰일 예정이다.

차세대 아키텍처의 등장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지만 로드맵이 2020년까지 유지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젠2와 Navi는 2018년, 젠3와 차세대 GPU 아키텍처는 2019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중 젠 2에 대해서는 약 15% 수준의 성능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새로운 코드네임인 Pinnacle Ridge가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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