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Nikon)이 창립 100주념을 맞아 국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키타바타 히데유키)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니콘 창립 100주년 D-100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7월 25일로 창힙 100주년을 맞는 니콘의 역사와 사업현황,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발표했다.

행사장에는 창립 100주년을 맞은 니콘의 주요 연혁과 함께 1948년 출시된 니콘 최초의 카메라 Nikon 1부터 클래식 카메라 디자인으로 만든 FX 포맷 DSLR 카메라 Nikon Df (2013)까지 니콘 카메라의 주요 제품들을 전시했다.

또한 최근 니콘이 공식 발표한 DSLR 카메라 신제품 D7500과 니콘 100주년 기념으로 출시되는 스페셜 제품들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향후 100년을 위한 구조개혁 실시

이번 행사에 맞춰 방한한 니콘 그룹 영상사업부 총괄 고큐 노부요시(Gokyu Nobuyoshi)는 니콘 영상사업부가 니콘 그룹의 전체 사업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카메라 및 고급 디지털 이미징 기술 외에도 쌍안경, 필드스코프 및 수술용 확대경, 골프 레이저 거리 측정기 등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밀기기 산업과 영상사업 분야의 매출이 예전같지 않으면서 아직 이익을 보고 있을 때 구조개혁 단계에 진입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3월말 일본 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약 1천명 규모의 조기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해 인건비와 고정비를 절감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국 시장은 매출은 하락했지만 아직까지는 이익을 보고 있으며 이미 2012년에 컴팩트 카메라 시장이 축소되면서 미러리스 카메라 성장, 채널 구조가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등 큰 변화를 겪고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해 국내에서는 따로 구조개혁을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카메라 사업도 부가가치가 높은 방향으로

니콘은 구조개혁을 통해 영상사업 분야도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해 매출이 아닌 이익 증대를 목표로 한다. 지난 2월 알려진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DL 시리즈 출시 취소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결정되었는데, 제품 개발 기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렸고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이익을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이엔드 카메라를 사업을 완전히 접는 것은 아니고 광학 83배줌 초망원 촬영이 가능한 P900s (Nikon COOLPIX P900s)처럼 경쟁력있는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경쟁사에 비해 뒤떨어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도 새로운 라인업을 투입할 계획이다. 니콘은 지난 2012년부터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경쟁사들이 DSLR 카메라 포맷을 가져와 고급형 모델을 출시한 것과 달리 1인치 센서를 사용하는 니콘 1이라는 포맷을 투입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미러리스 시장에서 선전하지 못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키타바타 히데유키(Kitabata Hideyuki) 대표이사는  FX/DX 포맷의 DSLR 카메라, 미러리스 카메라 니콘 1, 컴팩트 카메라 쿨픽스, 액션 카메라 키미션 라인업에 이어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의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경험 제공으로 제품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One to One 마케팅을 펼칠 거라고 언급했다.

 

100주년 기념 제품 출시와 프로모션 진행

니콘 창립 100주년 기념으로 카메라와 렌즈, 쌍안경 등 지난 100년 동안 니콘이 쌓아온 첨단 기술이 집약된 총 6가지 스페셜 제품군을 선보인다.

 

프로페셔널 풀프레임 DSLR 카메라 D5를 비롯해 DX 포맷 플래그십 DSLR 카메라 D500, 최대 개방 조리개 f/2.8을 지원하는 NIKKOR F2.8 줌 트리플 렌즈 세트(AF-S NIKKOR 14-24mm f/2.8ED, AF-S NIKKOR 24-70mm f/2.8E ED VR, AF-S NIKKOR 70-200mm f/2.8E FL ED VR), FX 포맷 대구경 망원 줌 렌즈 AF-S NIKKOR 70-200mm f/2.8E FL ED VR, 쌍안경 2종(WX 7x50 IF/WX 10x50 IF, 8x30 EⅡ)으로 구성된다. 각 제품에는 100주년 로고를 입힌 외관 디자인이 적용되며, 개별 제품 특성에 맞는 기념 액세서리가 함께 구성돼 있다.

 

이 외에 니콘의 역사적인 순간을 특별하게 기념하기 위한 스페셜 컬렉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컬렉션 상품은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니콘의 첫 카메라 ‘니콘 I’ 크리스털 크리에이션을 비롯해 니콘 카메라의 주요 제품과 기업 로고를 모은 100주년 핀뱃지 컬렉션, 이탈리아 최고 가죽으로 만든 100주년 프리미엄 카메라 스트랩 등이 제작된다. 또한, 니콘의 첫 SLR 카메라이자 세계 SLR 카메라의 표준을 정립한 ‘니콘 F’의 미니어처 카메라도 준비 중에 있다.

100주년 기념 모델 및 스페셜 컬렉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오는 6월 중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향후 국내에서 전개되는 100주년 기념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영업마케팅 정해환 본부장은 니콘 창립 100주년 기념 사진/영상 콘테스트를 비롯해 국내 최대 테마파크 에버랜드에 니콘 브랜드 존 운영, 100주년 기념 고객 초청행사, 구매 프로모션, 오프라인 출사대회, 니콘 사진전 등 소비자 친화적으로 니콘의 브랜드와 창립 100주년을 알릴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D500/D7200 기능 합친 DSLR 카메라 니콘 D7500 발표

한편, 이날 행사에서 니콘은 며칠 전 공식 발표한 DX 포맷 DSLR 카메라 니콘 D7500도 함께 선보였다. 니콘 DSLR 카메라 라인업 중에서 중간급 제품에 해당하는 D7500은 D7200의 후속 기종이면서 D500에서 계승된 고화질을 보다 기동성 높은 바디에 집약시켰다.

D500에 탑재된 새로운 화상 처리 엔진 EXPEED 5를 장착해 ISO 100부터 51200까지 광범위한 상용 감도를 지원하며, 고감도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 또한 초고속 이미지 처리 성능과 버퍼 메모리 용량 증가로 촬영 조건에 따라 초당 약 8프레임의 고속 연사 촬영을 최대 60초 동안 지속해 촬영 가능하다.

유효 화소수 약 2,088만 화소의 광학 로우 패스 필터를 제거한 니콘 DX 포맷 CMOS 센서를 탑재했으며, 강력한 성능의 180K 픽셀 RGB 센서와의 결합을 통해 AF(Auto Focus, 자동초점), AE(Automatic Exposure, 자동 노출), 화이트 밸런스 등 자동 제어 기능의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또한, 4K UHD(3840×2160) 해상도에 초당 최대 30프레임의 동영상 촬영을 지원해 다양한 영상 활동을 즐길 수 있고, 스냅브리지(SnapBridge)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해 스마트 디바이스와의 무선 접속을 통해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고화질의 사진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SNS 채널에도 손 쉽게 업로드 가능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터치 패널 및 틸트식 액정 모니터를 채용해 사용의 편의성을 강화했고, 신소재 활용 및 모노코크 구조(뼈대와 몸체가 하나로 이루어진 형태) 채택으로 무게 약 720g(배터리 및 SD 메모리 카드 포함, 본체 캡 제외)을 실현하며 뛰어난 휴대성과 기동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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